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권대중의 부동산 산책
서승범의 유통기안
한국콜마 첫 과제, 주주위로와 신뢰회복
한국콜마의 경영권 분쟁이 윤상현 부회장 중심으로 사실상 끝났다. 이번 내부 갈등으로 콜마홀딩스와 콜마비앤에이치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주주들은 피해를 입었다. 이제 주주가치와 기업 이미지 회복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책과 밸류업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승범 기자 생활경제부 유통ㆍ바이오팀
권한일의 건썰
'감사' 실종 국감, 정치쇼에 해법도 변혁도 없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첫날부터 국민 앞에 펼쳐진 장면은 묘하게 익숙하다. 국내 주요 건설사 대표들이 줄줄이 국회에 불려 나와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인다. 카메라 셔터가 쏟아지고 TV 화면에 "송구하다"는 자막이 반복된다. 이 장면은 '정책 감시'라는 국감 본연의 기능보다 누군가에게는 정치적 쇼의 클라이맥스로 보였을 것이다. 올해 건설업계 CEO 소환 규모는 말 그대로 '역대급'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DL, 포
권한일 기자 생활경제부 건설부동산팀
위기 극복 해답은 결국 '인재'에 있다
국내 게임업계가 넷마블, 크래프톤 등 주요 기업의 희망퇴직과 법인 청산, 구조조정으로 심각한 인재 유출과 위기를 맞고 있다. 경영난과 신작 부진 속에 인건비 줄이기에 몰두하지만, 핵심 인력이 유출될 경우 장기적 경쟁력과 창의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은 결국 조직 내 인재 가치 존중에서 출발해야 한다.
김세현 기자 산업부 IT팀
제네릭 약가인하의 착시
정부가 제네릭 약가 인하 정책을 다시 추진하면서, 신약 혁신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수익 감소와 연구개발(R&D) 위축, 정부의 재정 이득이 실제 신약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점을 지적한다. 실질적 인센티브와 예측 가능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병현 기자 생활경제부 유통ㆍ바이오팀
'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이 걱정되는 이유
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 정책이 확대되고 있으나, 대출과 금융 지원만으로는 산업과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은행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만으론 효과에 한계가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산업구조 개편과 일자리 생태계 혁신이 병행되어야 지속가능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박경보 기자 금융증권부 금융팀
서지용의 증시톡톡
롤러코스터 증시, 반대매매의 그림자
최근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반복하며 투자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3일부터 25일까지 위탁매매 미수금 일평균은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2836억 9500만 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올해 11월 7일(380억 원), 11월 18일(331억 원), 11월 25일에 각각 300억 원 이상의 반대매매가 쏟아지며 미수금 대비 비중이 3%대로 급등했다. 이는 코스피가 11월 초 4200대를 기록한 뒤 3900대로 급락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BEV 충전, 제어와 제한 논란
전기차(BEV) 충전량 제한을 두고 정부와 제조사, 소비자 사이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배터리 안전을 이유로 충전량 제어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제조사는 이미 자체 제한을 두고 있어 이중 제한에 따른 주행거리 감소와 소비자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논란 해결을 위해 주행거리와 보조금 기준 변경 등 정책 개선이 요구된다.
기자수첩
서울 집값, 조율 실패가 부른 혼돈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신고가와 청약 시장 과열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와 규제 정책을 유지하지만, 서울시의 공급 전략 지연과 정책 조율 미흡으로 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실질적 협력과 실행력 강화가 필요하다.
기자수첩
한국 증시 저평가 탈출, 구조적 개혁이 답이다
한국 증시는 저평가와 구조적 한계로 오랫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지속됐다. 최근 정부의 정책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강화 등 제도 개편이 추진되면서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뢰 회복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변화가 핵심이다.
류영재의 ESG 전망대
알을 깨는 자본, 알을 품는 자본
금융자본이 가진 태생적 조급함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책과 이론으로 그 문제들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일은 '강 건너 불 구경'과 유사하다.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 즉 창업가들은 손바닥에 놓인 작은 알 하나를 보고도 가슴이 뛴다. 그들은 알껍데기 너머, 훗날 화려한 깃털을 뽐내며 창공을 비행할 새를 상상한다. 반면 금융투자자들의 시선은 다르다. 그들은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드린다. 이 알이 부화할
기자수첩
금융당국, 가상자산 기본법으로 사후약방문 오명 씻을까
캄보디아 가상자산 불법 송금 사태로 국내 금융당국의 미흡한 감독과 규제 공백이 드러났다. 업계는 선제차단에 나섰으나 당국은 늑장대응으로 일관했다. 그림자 규제에 머물며 법제화와 감독 인프라가 미흡해 국제 기준에서 뒤처졌다. 신뢰 회복 위해 가상자산 기본법 도입이 시급하다.
기자수첩
혁신 뒤 실험동물의 희생, 대안 찾아야
한국 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동물실험과 그에 따른 윤리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해외는 동물실험 규제 및 대체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 제도적 기반이 미흡해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
기자수첩
열심히 하는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의 도래
최근 은행권에서 신용점수가 높은 이들이 오히려 낮은 이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의 저신용자 지원 정책 영향으로 금융시장 기본 질서가 흔들리며, 고신용자들은 역차별과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은행별로 대출 금리 산정이 역전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신용평가 원칙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기자수첩
돈이 사람을 움직였고, 사람이 '기술'을 넘겼다.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핵심 기술 유출이 급증해 5년간 100건, 피해액 23조 원을 기록했다. 유출 경로가 다양해지고 주로 금전적 보상이 원인이다. 솜방망이 처벌과 미흡한 억지 장치로는 반복을 막기 어렵다. 강력한 처벌 정책과 보다 실질적인 대응이 시급하다.
권대중의 부동산 산책
부동산 시장을 이해해야 정책이 나온다
정부가 10.15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이 되었다. 그런데 서울·수도권의 규제지역은 물론 규제를 피해 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예전보다는 상승 폭이 좁아졌을 뿐이다. 정부의 광범위하고 강력한 지역규제가 지역별 차이에 영향을 미칠 뿐,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오히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는 불만의 소리만 들린다. 이렇게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불안한 데에는
기자수첩
혁신 뒤 실험동물의 희생, 대안 찾아야
한국 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동물실험과 그에 따른 윤리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해외는 동물실험 규제 및 대체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 제도적 기반이 미흡해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
기자수첩
돈이 사람을 움직였고, 사람이 '기술'을 넘겼다.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핵심 기술 유출이 급증해 5년간 100건, 피해액 23조 원을 기록했다. 유출 경로가 다양해지고 주로 금전적 보상이 원인이다. 솜방망이 처벌과 미흡한 억지 장치로는 반복을 막기 어렵다. 강력한 처벌 정책과 보다 실질적인 대응이 시급하다.
기자수첩
금융당국, 가상자산 기본법으로 사후약방문 오명 씻을까
캄보디아 가상자산 불법 송금 사태로 국내 금융당국의 미흡한 감독과 규제 공백이 드러났다. 업계는 선제차단에 나섰으나 당국은 늑장대응으로 일관했다. 그림자 규제에 머물며 법제화와 감독 인프라가 미흡해 국제 기준에서 뒤처졌다. 신뢰 회복 위해 가상자산 기본법 도입이 시급하다.
기자수첩
한국 증시 저평가 탈출, 구조적 개혁이 답이다
한국 증시는 저평가와 구조적 한계로 오랫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지속됐다. 최근 정부의 정책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강화 등 제도 개편이 추진되면서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뢰 회복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변화가 핵심이다.
류영재의 ESG 전망대
알을 깨는 자본, 알을 품는 자본
금융자본이 가진 태생적 조급함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책과 이론으로 그 문제들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일은 '강 건너 불 구경'과 유사하다.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 즉 창업가들은 손바닥에 놓인 작은 알 하나를 보고도 가슴이 뛴다. 그들은 알껍데기 너머, 훗날 화려한 깃털을 뽐내며 창공을 비행할 새를 상상한다. 반면 금융투자자들의 시선은 다르다. 그들은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드린다. 이 알이 부화할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BEV 충전, 제어와 제한 논란
전기차(BEV) 충전량 제한을 두고 정부와 제조사, 소비자 사이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배터리 안전을 이유로 충전량 제어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제조사는 이미 자체 제한을 두고 있어 이중 제한에 따른 주행거리 감소와 소비자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논란 해결을 위해 주행거리와 보조금 기준 변경 등 정책 개선이 요구된다.
권대중의 부동산 산책
부동산 시장을 이해해야 정책이 나온다
정부가 10.15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이 되었다. 그런데 서울·수도권의 규제지역은 물론 규제를 피해 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예전보다는 상승 폭이 좁아졌을 뿐이다. 정부의 광범위하고 강력한 지역규제가 지역별 차이에 영향을 미칠 뿐,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오히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는 불만의 소리만 들린다. 이렇게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불안한 데에는
기자수첩
열심히 하는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의 도래
최근 은행권에서 신용점수가 높은 이들이 오히려 낮은 이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의 저신용자 지원 정책 영향으로 금융시장 기본 질서가 흔들리며, 고신용자들은 역차별과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은행별로 대출 금리 산정이 역전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신용평가 원칙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기자수첩
기업도 살고, 소비자도 지키는 분양 전략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할인분양에 나서면서 기존 입주민의 자산 손실과 집단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분양가를 인하하는 혜택이 제공되자, 기존 계약자들은 신뢰 붕괴와 차별 대우에 분노했다. 단기 미분양 해소보다 입주민 보호와 시장 신뢰를 지키는 균형 잡힌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다.
서지용의 증시톡톡
롤러코스터 증시, 반대매매의 그림자
최근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반복하며 투자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3일부터 25일까지 위탁매매 미수금 일평균은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2836억 9500만 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올해 11월 7일(380억 원), 11월 18일(331억 원), 11월 25일에 각각 300억 원 이상의 반대매매가 쏟아지며 미수금 대비 비중이 3%대로 급등했다. 이는 코스피가 11월 초 4200대를 기록한 뒤 3900대로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