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재의 지속가능 경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권한일의 건썰
주택 공급, '얼마나 빨리' 보다 '어떻게 빨리'를 고민할 때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8개월간 부동산 정책에서 '공급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도심 아파트를 신속하게 늘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입지에 6만 가구를 신속히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정책 목표와 실제 공급 간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 공공주도 개발사업과 민간 정비사업에서 시공권 입찰 유찰과 포기가 반복되고 있다. 서울 주요 아파트 공사비는 평당
권한일 기자 생활경제부 부동산팀
남영동에서
미래세대 '절망의 벽' 서울 아파트
서울 아파트값 폭등이 청년 세대의 생애 출발선과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시키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투기 억제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나섰고,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전면적 개혁이 시도되고 있다.
정헌철 기자 생활경제부
생산적 금융 속 '중기 대출의 역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은행들은 우량기업만을 대상으로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적 금융 정책과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금융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취약 중소기업은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는 현실이다.
문성주 기자 금융증권부 금융팀
두 발로 걷는 자동차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 중심의 시대를 넘어, 전기차를 거쳐 인공지능과 로보틱스가 주도하는 미래로 진입하고 있다. 테슬라와 현대차 등은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기술을 발전시키며, 하드웨어 완성도를 넘어선 소프트웨어와 AI 역량이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권지용 기자 산업부 산업팀
부동산 시장도 '상시 감독'이 필요하다
부동산 시장에서 정보 비대칭과 거래 질서 교란으로 선량한 실수요자가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투기세력과 불법 행위가 지능화됨에도 상시 감독 기구가 부재해 제도적 대책이 시급하다. 부동산감독원 설치는 불법 거래를 신속히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과제이며,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
이재성 기자 생활경제부 부동산팀
양승훈의 테크와 손끝
아틀라스와 사람의 자리
올해 1월 현대자동차그룹은 CES에서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최신 버전을 선보이고 아틀라스 고도화와 '상용화 가속'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보도에 따르면 2028년 조지아 메타플랜트 투입이 거론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춤을 비롯한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것은 기존 CES나 유튜브 영상에서 발견하기 어렵지 않기 때문에 놀라울 건 아니었으나, 앞으로 공장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디스
기자수첩
보험업계 'N잡' 바람···소비자 신뢰 'N분할' 경계해야
최근 보험업계에 N잡러 바람이 불며 보험설계사를 부업으로 하는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 낮은 진입장벽과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신규 인력 유입이 쉬워졌지만, 이에 따라 설계사의 전문성 약화와 소비자 신뢰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업계 구조와 신뢰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기자수첩
차액가맹금 판결이 던진 프랜차이즈의 숙제
차액가맹금을 둘러싼 판결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기존 수익구조와 관행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원재료 공급 마진과 비용 구조의 불투명성이 법적 분쟁의 핵심이 되면서 계약서의 설명 의무가 강조됐다. 업계는 소송 리스크 확대로 변곡점에 직면했다.
서지용의 증시톡톡
자사주 처분의 부정적 영향과 상법 개정안 보완이 필요
3차 상법 개정안 통과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자사주 소각 대신 임직원 인센티브로 처분하는 기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기업들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중장기 보상차원의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일부에서는 소각 의무화를 회피하려는 전략으로 본다. 자사주는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매입해 보유한 주식을 말한다. 처분은 자사주를 시장에 재매각하거나 임직원, 복지기금 등 특정 대상에 넘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처분은 소각과 달리 발행주식
기자수첩
ODM 혁신이 만든 K-뷰티 세계화
K-뷰티 시장에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이 보편화되며 인디브랜드와 중소기업의 화장품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ODM 확산으로 진입 장벽과 비용, 생산수량 제약이 낮아졌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들이 산업 생태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구조적 변화가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현권의 싱글벙글
타이거 우즈도 첫 티샷 헛방 날렸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 '설국'의 첫 문장이다. 일본 문학 도입부의 정수로 불린다. 주인공 시마무라 눈에 비친 풍경을 공감각적으로 간결하게 묘사했지만, 여유롭고 푸근하다. 일본에선 현과 현 사이 경계도 국경으로 부른다.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 첫 문장이다. 글쓰기를 배우는 사람은
기자수첩
갈대같은 기준에 결국 재공모···'독파모' 이대로 괜찮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이 결국 재공모라는 초유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미 1차 평가에서 업계 전반에 혼선을 불러온 상황에서, 과연 어떤 기업이 이번 독파모 사업에 다시 뛰어들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재공모까지 불러일으킨 논란의 핵심은 '프롬스크래치(From Scratch)' 기준의 모호성이었다. 정부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 능력을 평가 기준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업계에서는 그 '독자성'의 정의가 지
기자수첩
정의선의 '아틀라스'가 던진 숙제
'일전불퇴(一戰不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끝까지 싸우려는 각오를 뜻한다. 최근 현대자동차와 노동조합의 로봇 도입을 둘러싼 신경전을 보면 이보다 적절한 표현은 떠오르지 않는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는 연일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달 5일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최초 공개한 후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기대감이 높아지자 그룹 시가총액도 가파르게 올랐다. 같은 날 현
기자수첩
KT, 내홍에 고객 다 떠난다
KT가 경영진 내분과 사외이사 셀프 재선임 논란 등으로 내홍을 겪으며, 신뢰 회복에 실패해 대규모 고객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등 IT 전환기에도 경쟁사와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반복되는 '카르텔' 논란 속에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중국의 한국 내 전기차 굴기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수입 승용차는 30만7,769대다(KAIDA 통계). 현대차와 기아 등을 포함한 국내 전체 승용 판매에서 점유율은 19.9%로 전년 대비 2.1%P 증가했고 대수로는 4만4,089대가 늘었다. 연간 25만대 수준에 머물던 수입차 시장이 1년 만에 급격하게 확대된 셈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테슬라와 BYD 등 중국 BEV다. 늘어난 4만4,000대 중에서 테슬라 몫은 무려 3만166대에 달했고 BYD도 6,107대를 보태며 양사는 3만6,273대를 차지했다. 이외 나머
정현권의 싱글벙글
타이거 우즈도 첫 티샷 헛방 날렸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 '설국'의 첫 문장이다. 일본 문학 도입부의 정수로 불린다. 주인공 시마무라 눈에 비친 풍경을 공감각적으로 간결하게 묘사했지만, 여유롭고 푸근하다. 일본에선 현과 현 사이 경계도 국경으로 부른다.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 첫 문장이다. 글쓰기를 배우는 사람은
기자수첩
KT, 내홍에 고객 다 떠난다
KT가 경영진 내분과 사외이사 셀프 재선임 논란 등으로 내홍을 겪으며, 신뢰 회복에 실패해 대규모 고객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등 IT 전환기에도 경쟁사와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반복되는 '카르텔' 논란 속에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서지용의 증시톡톡
자사주 처분의 부정적 영향과 상법 개정안 보완이 필요
3차 상법 개정안 통과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자사주 소각 대신 임직원 인센티브로 처분하는 기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기업들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중장기 보상차원의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일부에서는 소각 의무화를 회피하려는 전략으로 본다. 자사주는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매입해 보유한 주식을 말한다. 처분은 자사주를 시장에 재매각하거나 임직원, 복지기금 등 특정 대상에 넘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처분은 소각과 달리 발행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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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불퇴(一戰不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끝까지 싸우려는 각오를 뜻한다. 최근 현대자동차와 노동조합의 로봇 도입을 둘러싼 신경전을 보면 이보다 적절한 표현은 떠오르지 않는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는 연일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달 5일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최초 공개한 후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기대감이 높아지자 그룹 시가총액도 가파르게 올랐다. 같은 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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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 내 전기차 굴기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수입 승용차는 30만7,769대다(KAIDA 통계). 현대차와 기아 등을 포함한 국내 전체 승용 판매에서 점유율은 19.9%로 전년 대비 2.1%P 증가했고 대수로는 4만4,089대가 늘었다. 연간 25만대 수준에 머물던 수입차 시장이 1년 만에 급격하게 확대된 셈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테슬라와 BYD 등 중국 BEV다. 늘어난 4만4,000대 중에서 테슬라 몫은 무려 3만166대에 달했고 BYD도 6,107대를 보태며 양사는 3만6,273대를 차지했다. 이외 나머
기자수첩
보험업계 'N잡' 바람···소비자 신뢰 'N분할'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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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ODM 혁신이 만든 K-뷰티 세계화
K-뷰티 시장에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이 보편화되며 인디브랜드와 중소기업의 화장품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ODM 확산으로 진입 장벽과 비용, 생산수량 제약이 낮아졌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들이 산업 생태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구조적 변화가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자수첩
갈대같은 기준에 결국 재공모···'독파모' 이대로 괜찮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이 결국 재공모라는 초유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미 1차 평가에서 업계 전반에 혼선을 불러온 상황에서, 과연 어떤 기업이 이번 독파모 사업에 다시 뛰어들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재공모까지 불러일으킨 논란의 핵심은 '프롬스크래치(From Scratch)' 기준의 모호성이었다. 정부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 능력을 평가 기준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업계에서는 그 '독자성'의 정의가 지
기자수첩
캐나다 수주전, '늑장 대응'서 '대역전' 서사로 가려면
한국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전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한화, HD현대 등이 대규모 투자와 산업 협력안을 제시했으나, 아직 독일과 비교해 구체화가 부족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미 방산 공급망에서 미국과의 외교적 조율도 과제로 남아있다.
기자수첩
차액가맹금 판결이 던진 프랜차이즈의 숙제
차액가맹금을 둘러싼 판결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기존 수익구조와 관행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원재료 공급 마진과 비용 구조의 불투명성이 법적 분쟁의 핵심이 되면서 계약서의 설명 의무가 강조됐다. 업계는 소송 리스크 확대로 변곡점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