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재의 지속가능 경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남영동에서
두 발로 걷는 로봇···'넘어질 각오'가 미래를 연다
한국은 산업용 로봇 활용과 설치 대수에서 세계 정상급이나, 이족보행 로봇을 비롯한 로봇산업의 공급망과 AI 결합에서는 해외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부품·소재 국산화율이 낮고,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역량도 초보 단계에 머물렀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공격적 투자, 그리고 실패를 감내하는 도전이 필요하다.
차재서 기자 ICTㆍBIO융합부
임재덕의 it잖아
고객 보안 위협에 '가능성'이란 없다
LG유플러스가 유심 IMSI 난수화 미적용으로 보안 취약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는 국제 표준에 맞게 운영 중이며 추가 인증으로 보안사고 가능성이 낮다고 해명했으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투명하지 못한 대응으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는 전 고객 유심 교체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임재덕 기자 ICTㆍBIO융합부 IT팀
정부도 식품업계도 '핵심' 비켜갔다
식품업계에서 가격 인하가 확산되고 있으나, 주력 제품이 아닌 일부 품목만 적용되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에는 변화가 없다. 정부와 기업 모두 상징적 조치에 머물러 실질적 효과가 부족한 상황이다. 주력 상품 포함, 원가 구조까지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다.
김다혜 기자 생활경제부 유통팀
'대화형 AI' 이대로 괜찮나···청소년 보호 공백 우려
지난 2월 한 달 동안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AI 챗봇 앱은 뭘까. 그건 스캐터랩이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 '제타'로 총 1억1341만 시간을 기록했다.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청소년과 Z세대 사이에서는 챗GPT나 제미나이만큼 유명한 AI다. 제타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콘셉트의 캐릭터를 만들어 대화를 나누게 된다. 제타에서 2004만회의 대화가 생성된 '힘숨찐 전학생으로 살아남기' 콘셉트를 보면 '정체를 숨긴 서열 1위인 이용자를, 일진 무리
유선희 기자 ICTㆍBIO융합부 IT팀
패션 재고 소각의 끝, 공급망 혁신이 답이다
패션 업계의 연간 1조원대 의류 재고 소각 관행이 오는 7월 19일 유럽연합의 에코디자인 규정 시행으로 전면 금지된다.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투명한 재고 관리와 ESG 평가 압박이 커지면서 AI 기반 적기 생산, 리세일, 업사이클링 등 혁신적 공급망 전환이 K-패션의 생존 해법으로 떠올랐다.
양미정 기자 생활경제부 유통팀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소니와 혼다의 운명적(?) 만남과 이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한 소니와 전통적 개념의 자동차회사 혼다가 손을 잡은 건 2022년이다. 그러나 소니가 자동차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은 그 이전이다. 2020년 '소니 비전 S컨셉트'를 CES에 선보이며 변신을 선언했던 것. 이후 소니는 자신들의 소프트웨어 활용을 위한 하드웨어 파트너를 찾았고 마침 새롭게 e-플랫폼 전략을 추진하던 혼다가 파트너로 낙점됐다. 소프트웨어는 소니, 자동차라는 하드웨어 개발과 생산은 혼다가 맡기로 하
기자수첩
생존 갈림길 선 LCC···해법은 '구조 재편'
국내 항공사들이 생존 갈림길에 서 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전쟁 소용돌이 속에서 치솟는 유가와 환율은 이들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이미 국내 항공사들은 하나둘씩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 18일 티웨이항공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전날 같은 조치를 취했다. 중동발 전쟁이 한 달째 계속되면서 연료비 부담이 커졌고 이로 인한 비용
기자수첩
위기의 게임업계 살리려면
국내 게임업계가 내수 시장 성장 둔화와 규제 정체로 위기에 직면했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는 지배구조 개편, 신사업 확대, 해외 진출 등 다각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으나, 게임산업법 등 제도 개선이 지연되며 산업 전반의 성장이 제약받고 있다. 시급한 규제 개혁이 요구된다.
류영재의 지속가능 경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의 '기이한 이중주'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구조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 결정권을 맡겨 전문성과 책임이 분리되는 기형적인 형태이다. 미국, 노르웨이 등 선진국 연기금은 내부 투자 전문가 중심으로 의결권을 행사한다. 국민연금도 권한을 내부로 환원하고 투명성을 높여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거버넌스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기자수첩
석유화학이 멈추면 대한민국도 멈춘다
"단기간에 원료를 수급해 올 방법이 없어요. 이제 재고도 얼마 없고요. 석유화학 공장이 멈추면 정유사도 멈추게 되고, 결국 나라 전체가 멈추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깊은 위기에 빠졌다. 부진한 업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규모 구조재편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또 다른 리스크에 놓였다.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납사) 등 핵심 원재료 수급까지 휘청이기 시작하면서 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기자수첩
성과급이 가른 '한지붕 두 가족', 삼성전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올해가 진짜 위기입니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도 그 연장선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막대한 수익을 낼 상황인데 동참하겠어요?" 삼성전자 DX부문 한 임원의 푸념이다. 성과급으로 촉발된 노사 갈등이 삼성전자의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오는 듯한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불과 1년 전에도 스마트폰, TV, 반도체 등 주요 사업부들의 경쟁력이 흔들리면서 위기설에 휩싸였었다. 경영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고령 금융소비자보호의 새로운 기준
스마트폰으로 송금하고, 앱으로 예금 금리를 비교하고, 투자도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시대다. 익숙한 사람에게 금융은 더 빨라지고 더 편해졌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반대다. 화면은 너무 복잡하고 설명은 너무 빠르며 작은 버튼 하나를 잘못 누르면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디지털금융의 진화가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특히 고령 금융소비자에게는 이 변화가 편리함이 아니라 새로운 장벽이 되기도
기자수첩
공공기관 이전 '시즌2'···"이번엔 진짜 가나" 결론 없는 불안감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이 금융권 내부에서 불안과 혼란을 키우고 있다. 명분인 국가균형발전과 현실적인 금융 경쟁력 저하 사이 논쟁이 이어지며, 뚜렷한 로드맵 부재 속에 핵심 인재의 이직과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구체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
기자수첩
증시 거래시간 연장, '속도'보다 실효성 우선돼야
증시 거래시간 연장이 현장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추진되자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서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노조는 이 조치가 투자자 편의보다는 시장 왜곡, 정보 격차 확대, 개인투자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근로시간 증가와 단기 매매 확산으로 시장 변동성도 높아질 전망이며, 실효성 검증과 투자자 보호가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동환의 AI 와인드업
사스포칼립스, 소프트웨어 산업 종말의 공포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례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 불리는 공포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시장을 넘어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을 강타한 것이다.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와 종말(Apocalypse)의 합성어인 이 신조어는 단순한 시장 비관론을 넘어 지난 10여 년간 이어온 SaaS 황금기의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붕괴하고 있다는 엄중한 경고등이다. 실제로 1월말, 자율형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인
류영재의 지속가능 경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의 '기이한 이중주'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구조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 결정권을 맡겨 전문성과 책임이 분리되는 기형적인 형태이다. 미국, 노르웨이 등 선진국 연기금은 내부 투자 전문가 중심으로 의결권을 행사한다. 국민연금도 권한을 내부로 환원하고 투명성을 높여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거버넌스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고령 금융소비자보호의 새로운 기준
스마트폰으로 송금하고, 앱으로 예금 금리를 비교하고, 투자도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시대다. 익숙한 사람에게 금융은 더 빨라지고 더 편해졌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반대다. 화면은 너무 복잡하고 설명은 너무 빠르며 작은 버튼 하나를 잘못 누르면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디지털금융의 진화가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특히 고령 금융소비자에게는 이 변화가 편리함이 아니라 새로운 장벽이 되기도
기자수첩
승계보다 중요한 건 버티는 경영 철학
바이오기업의 2세 승계는 경영 안정과 장기 혁신을 보장하지 못한다. 장기 연구개발과 유동성 압박, 외부 자본 유치 과정에서 경영권이 쉽게 흔들리는 현실이 반복된다. 소수주주 보호와 책임경영의 균형, 장기 투자와 창업자 권리 보완 등 지배구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김동환의 AI 와인드업
사스포칼립스, 소프트웨어 산업 종말의 공포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례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 불리는 공포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시장을 넘어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을 강타한 것이다.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와 종말(Apocalypse)의 합성어인 이 신조어는 단순한 시장 비관론을 넘어 지난 10여 년간 이어온 SaaS 황금기의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붕괴하고 있다는 엄중한 경고등이다. 실제로 1월말, 자율형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인
기자수첩
증시 거래시간 연장, '속도'보다 실효성 우선돼야
증시 거래시간 연장이 현장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추진되자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서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노조는 이 조치가 투자자 편의보다는 시장 왜곡, 정보 격차 확대, 개인투자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근로시간 증가와 단기 매매 확산으로 시장 변동성도 높아질 전망이며, 실효성 검증과 투자자 보호가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예림의 부동산법률톡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전략, 증여로 결정했다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기한이 5월 9일로 다가왔다. 다주택자는 정해진 기한 내에 주택을 양도하지 않으면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주택가격이 높아 양도소득세 중과시 세금이 크게 늘어나는 서울 아파트 중심으로 시장에 급매물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부모가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다주택자가 주택수를 줄이기 위해 매매뿐만 아니라 증여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증여인
기자수첩
공공기관 이전 '시즌2'···"이번엔 진짜 가나" 결론 없는 불안감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이 금융권 내부에서 불안과 혼란을 키우고 있다. 명분인 국가균형발전과 현실적인 금융 경쟁력 저하 사이 논쟁이 이어지며, 뚜렷한 로드맵 부재 속에 핵심 인재의 이직과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구체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
기자수첩
성과급이 가른 '한지붕 두 가족', 삼성전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올해가 진짜 위기입니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도 그 연장선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막대한 수익을 낼 상황인데 동참하겠어요?" 삼성전자 DX부문 한 임원의 푸념이다. 성과급으로 촉발된 노사 갈등이 삼성전자의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오는 듯한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불과 1년 전에도 스마트폰, TV, 반도체 등 주요 사업부들의 경쟁력이 흔들리면서 위기설에 휩싸였었다. 경영
기자수첩
위기의 게임업계 살리려면
국내 게임업계가 내수 시장 성장 둔화와 규제 정체로 위기에 직면했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는 지배구조 개편, 신사업 확대, 해외 진출 등 다각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으나, 게임산업법 등 제도 개선이 지연되며 산업 전반의 성장이 제약받고 있다. 시급한 규제 개혁이 요구된다.
이해붕의 디지털자산 인사이트
디지털 금융 시대,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글에서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과 디지털 금융을 전망하면서, 2026년에는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입법의 시간, 토큰화가 촉발할 기관 참여 시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리나라도 정중동을 끝낼 시점이라고 강조해 보았다. 하지만 새해 벽두부터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슈로 뒤숭숭하다. 국내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의 입법 우선순위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고, 해외에서는 전쟁의 와중에 미국이 발표한 사이버 전략을 비웃기라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