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재의 지속가능 경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임주희의 더 메커니즘
모나미는 살려도 내 신약은 못 살린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에서 한성기업, 모나미 등 전통 소비재 기업은 '애국 매수'로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으나, 제약바이오 업계는 같은 위기에도 투자자와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임상 실패와 불투명한 정보, 높은 금융 규제 등이 이어지며, 바이오 산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도는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기업의 자생 노력과 세밀한 정책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임주희 기자 ICTㆍBIO융합부 제약바이오팀
남영동에서
국가 반도체 전략, 노사 협상 대상 돼선 안 된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이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를 두고 노사정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대규모 생산기지 조성에 따라 인력 이동과 근무 환경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가 전략 산업인 반도체의 전력, 인프라 등 현실적 과제와 사업 추진 속도 사이에서 노사 간 의견 조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헌철 기자 산업부
'脫 이자장사' 금융권의 반가운 변화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에만 1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며 은행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 부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 의존도가 크게 낮아졌고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가 급상승하는 등 체질 변화가 수치로 드러났다. 전략적 인수합병과 투자로 종합 금융그룹으로 변화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다정 기자 금융부 금융팀
AI 사업 질주, 희미해진 통신 본업
국내 이동통신 3사는 AI 데이터센터(AIDC), AI 에이전트, AX 인프라 등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화된 통신시장 속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으나, 본업인 통신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균형이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김세현 기자 ICTㆍBIO융합부 IT팀
세금만으론 집값 못 잡는다···뒤따를 공급대책이 핵심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실거주·주택가액 중심으로 개편해 실거주 1주택자 보호에 나섰다. 하지만 세금 완화만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키기 어렵고,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공급대책이 뒤따라야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공급 실적과 신뢰성에 주목하고 있다.
주현철 기자 건설부동산부 부동산팀
서지용의 증시톡톡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증시 부진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증시를 흔드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홍콩 등 해외 시장으로 나가던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수요를 국내로 환류시키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상품이 오히려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투자자를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비판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자금 유입 규모와 종목 쏠림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집중된
정현권의 싱글벙글
멀리건 받아 이겨 놓곤 동네방네 소문
카트 전면에 달린 패드에 기재된 스마트 스코어 카드를 쳐다보니 4홀 전성적이 1타 높게 기록돼 있었다. 롱 홀에서 공이 패널티 구역과 벙커에 빠지고 우여곡절 끝에 보기를 했는데 더블 보기로 적은 것이다. 좋은 성적도 아니어서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그날 전반적으로 난조였기에 평소 성적을 거두려면 1타가 아쉬운 처지였다. 하필 동반자들도 어렵게 경기를 펼쳐서 캐디가 그 당시 어수선한 상황을 정확하게 복기하지 못해 끙끙댔다. 안쓰럽게 쳐다보
기자수첩
K푸드에 취한 식품업계···'해외 만능주의' 경계할 때
K푸드의 인기로 식품업계가 내수 시장 한계를 넘어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설비 확대, 현지 법인 설립, M&A 등으로 성장동력을 모색하지만 사드 사태 같은 과거 실패 사례, 변동성 높은 문화 트렌드, 환율·규제 등 리스크도 크다. 한류에 기대기보다 독자적 브랜드 경쟁력 확보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기자수첩
車보험 '8주룰' 미루는 사이 보험료는 오른다
자동차보험 8주룰 도입이 의료계와 이해관계자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다. 이 제도는 8주 초과 경상환자 치료에 보험사가 필요성을 확인하도록 해 과잉진료와 장기 치료를 억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업계는 보험금 누수와 보험료 인상 문제를 우려하며 신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기자수첩
합치면 강해질까···'한화·KAI'에 던지는 의문
한화그룹의 KAI 지분 확대를 둘러싸고 항공우주 산업에서 시너지 창출과 독립성 유지의 쟁점이 부각되고 있다. 부품-완제기 기업의 자본 결합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나, 공급망 경쟁 약화·공정 경쟁 저해 우려도 크다. 정부의 중립성 및 예산 투명성 보장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양(量)보다 질(質), 돌아선 포르쉐 교훈
올해 상반기 국내에 판매된 포르쉐 브랜드는 모두 4,322대다(KAIDA). 전년 대비 25% 줄었지만, 살펴볼 내용은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구성비다. 판매된 4,322대 가운데 BEV는 타이칸 1,195대와 마칸 651대 등 총 1,846대에 이른다. 비중만 보면 포르쉐 전체 판매의 42.7%다. 지난해 같은 기간 비중이 약 26%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프리미엄 내연기관이 점차 BEV 브랜드로 변신하는 중이다. 게다가 보조금이 전혀 없다는 사실까지 포함하면, BEV 전환이라는
기자수첩
구글도 못 푼 숙제···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미래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리는 미래에서 로봇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 올해 CES였다. 현대차그룹이 전면에 내세운 것은 신차보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최근 "그룹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의 경계를 넘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보스턴다이나믹
기자수첩
진화가 필요한 '원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한국은 마지막까지 경쟁했으나, 나토 운용 및 정비 체계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실패했다. 정부와 기업 간 '원팀' 협력 구조에 대한 인식 차이가 드러나면서, 장기적 전략무기 수출에서는 체계적인 국가 주도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기자수첩
'안전이 곧 생존' 외친 DL이앤씨, 반복되는 CSO 교체
"안전이 곧 생존이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안전을 경영의 절대 가치로 선언했다. 단 한 번의 사고가 수십 년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조직 전체의 인식 전환도 주문했다. 최고경영자의 메시지로는 더없이 맞는 말이다. 실제로 DL이앤씨는 안전 투자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예산보다 초과 집행했고, 마곡 신사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종합안전관제상황실을 구
류영재의 지속가능 경제
집단 이익의 작용과 반작용, 그리고 ESG라는 균형의 원리
뉴턴의 제3법칙은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다.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힘을 가하면, 상대는 그 힘과 같은 크기이되 반대 방향의 힘으로 되돌려준다. 로켓이 연료를 태워 가스를 아래로 분출할 때 로켓이 위로 떠오르는 것도 이 원리로 설명 가능하다. 이 물리학의 원리는 정치·경제·사회 현상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린 기업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기업에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공존한다. 주주, 종업원, 협력사, 고
기자수첩
합치면 강해질까···'한화·KAI'에 던지는 의문
한화그룹의 KAI 지분 확대를 둘러싸고 항공우주 산업에서 시너지 창출과 독립성 유지의 쟁점이 부각되고 있다. 부품-완제기 기업의 자본 결합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나, 공급망 경쟁 약화·공정 경쟁 저해 우려도 크다. 정부의 중립성 및 예산 투명성 보장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기자수첩
'안전이 곧 생존' 외친 DL이앤씨, 반복되는 CSO 교체
"안전이 곧 생존이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안전을 경영의 절대 가치로 선언했다. 단 한 번의 사고가 수십 년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조직 전체의 인식 전환도 주문했다. 최고경영자의 메시지로는 더없이 맞는 말이다. 실제로 DL이앤씨는 안전 투자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예산보다 초과 집행했고, 마곡 신사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종합안전관제상황실을 구
류영재의 지속가능 경제
집단 이익의 작용과 반작용, 그리고 ESG라는 균형의 원리
뉴턴의 제3법칙은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다.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힘을 가하면, 상대는 그 힘과 같은 크기이되 반대 방향의 힘으로 되돌려준다. 로켓이 연료를 태워 가스를 아래로 분출할 때 로켓이 위로 떠오르는 것도 이 원리로 설명 가능하다. 이 물리학의 원리는 정치·경제·사회 현상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린 기업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기업에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공존한다. 주주, 종업원, 협력사, 고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
양(量)보다 질(質), 돌아선 포르쉐 교훈
올해 상반기 국내에 판매된 포르쉐 브랜드는 모두 4,322대다(KAIDA). 전년 대비 25% 줄었지만, 살펴볼 내용은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구성비다. 판매된 4,322대 가운데 BEV는 타이칸 1,195대와 마칸 651대 등 총 1,846대에 이른다. 비중만 보면 포르쉐 전체 판매의 42.7%다. 지난해 같은 기간 비중이 약 26%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프리미엄 내연기관이 점차 BEV 브랜드로 변신하는 중이다. 게다가 보조금이 전혀 없다는 사실까지 포함하면, BEV 전환이라는
최미수의 금융소비자 인사이트
AI 금융의 새로운 과제, 소비자보호형 내부통제 구축해야
인공지능이 금융회사의 핵심 업무에 활용되면서 내부통제의 대상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의 내부통제가 주로 임직원의 위법행위와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자동화된 의사결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관리해야 한다. 금융에서 AI의 판단은 소비자의 권리와 재산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AI는 금융상품 추천, 대출·보험 심사, 보험금 지급과 이상거래 탐지 등에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오류나 편향
기자수첩
오를 땐 '혁신', 내리자 '원흉' 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원정 투자가 늘어나자 금융당국은 선택권을 넓히고 국내 자금의 이탈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 결과 지난 5월 상장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빠르게 거래를 늘리며 흥행에 성공하는 듯했다. 반도체 우량주가 상승할 때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ETN은 국내 자본시장의 선택지를 넓힌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방식과 장기 보유 시 누적 수익
김동환의 AI 와인드업
AI 시대의 모두의 경쟁력, '모두의 AI 리터러시'
'리터러시(Literacy)'.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 즉 문해력(文解力)을 뜻한다. 농경사회에서는 생산을 위한 노동 역량이, 산업사회에서는 지식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정보화 사회에서는 컴퓨터와 인터넷 활용 능력이 개인과 사회의 경쟁력을 좌우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AI 리터러시'란 무엇일까? AI 리터러시, 기술을 넘어선 '시대의 문해력' 흔히 AI 리터러시라고 하
이해붕의 디지털자산 인사이트
미국의 Clarity Act 시행은 이미 시작됐다
지금, 글로벌 디지털자산 업계와 여러 나라가 미국에서 막바지 입법 단계에 접어든 법안에 주목하고 있다. 페이먼트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를 확정한 GENIUS ACT에 이어, 포괄적으로 디지털자산 시장 규율 체계를 명확히 제도화하려는 Clarity Act(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 법안이 바로 그것이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하원에서 법안을 넘겨받아 더 정교하게 수정해서, 지난 1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수정 버전을 공개했다. 한 번 더 수정
기자수첩
활성화 정책에도 답답한 정보량···깊어지지 않는 코스닥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상장 문턱이 낮아지면서 증권사 리서치 건수는 크게 늘었지만, 분석 종목 확대는 더디다. 정보와 유동성 부족이 오히려 시장 신뢰를 떨어뜨리고, 투자자 선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단순히 상장 기업 수를 늘리는 데서 벗어나, 정보 제공과 공시 체계 개선, 유동성 공급 등 질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
기자수첩
진화가 필요한 '원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한국은 마지막까지 경쟁했으나, 나토 운용 및 정비 체계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실패했다. 정부와 기업 간 '원팀' 협력 구조에 대한 인식 차이가 드러나면서, 장기적 전략무기 수출에서는 체계적인 국가 주도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