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의 금융인사이드
책무구조도와 역대 최대 금융사고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금융사고 건수가 123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책무구조도 도입과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에도 사고가 오히려 증가했다. 각 은행은 자기검열 강화 때문이라 해명하지만, 반복적인 사고와 신뢰 저하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지숙의 금융인사이드
책무구조도와 역대 최대 금융사고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금융사고 건수가 123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책무구조도 도입과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에도 사고가 오히려 증가했다. 각 은행은 자기검열 강화 때문이라 해명하지만, 반복적인 사고와 신뢰 저하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남영동에서
알고리즘의 시대, 왜 서민경제가 먼저 흔들리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들고 '이것'부터 찾는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가 밤새 또 무슨 말을 했을까. 그의 한마디가 더는 미국 정치의 소음으로만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관세를 올린다. 협상을 접는다. 압박을 더한다. 이런 식의 멘트 하나가 환율과 유가, 투자심리를 한꺼번에 건드린다. 밤새 숫자는 신속하게 출렁인다. 뉴스가 차마 좇지 못할 정도. 2026년 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이렇듯 '변동성'(volatility)이다. 요동치는 트럼프-미국, 긴
임주희의 더 메커니즘
거점도매가 '갑질'이 되는 세상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는 2024년 기준 5,036개에 달하며, 도매업체 난립으로 유통 구조가 복잡해지고 비용 증가 등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에 대한 유통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구조 혁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승범의 유통기안
'주주환원' 뒤에 숨은 식품업계 몰락 신호
올해 식품기업들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내세웠으나, 실질적 펀더멘털 변화와 성장 전략은 부족했다. 이에 따라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투자자 불신이 커지는 양상이다. 본질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 혁신 없이는 주주가치 제고가 어렵다.
권한일의 건썰
주5일제는 꿈, '탈건'은 현실
'탈건(脫建, 건설업에서 탈출) 고프다.' '탈건 축하합니다.'···건설사 MZ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말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보던 표현이었지만 이제는 현장직은 물론, 본사 내근직에서도 입버릇처럼 나온다. 건설사 청년 인력 감소는 구조적인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주요 건설사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최근 몇 년간 자발적 퇴사율이 줄곧 상승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해고나 정년이 아니라 스스로 회사를 떠나는
남영동에서
두 발로 걷는 로봇···'넘어질 각오'가 미래를 연다
한국은 산업용 로봇 활용과 설치 대수에서 세계 정상급이나, 이족보행 로봇을 비롯한 로봇산업의 공급망과 AI 결합에서는 해외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부품·소재 국산화율이 낮고,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역량도 초보 단계에 머물렀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공격적 투자, 그리고 실패를 감내하는 도전이 필요하다.
임재덕의 it잖아
고객 보안 위협에 '가능성'이란 없다
LG유플러스가 유심 IMSI 난수화 미적용으로 보안 취약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는 국제 표준에 맞게 운영 중이며 추가 인증으로 보안사고 가능성이 낮다고 해명했으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투명하지 못한 대응으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는 전 고객 유심 교체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지숙의 금융인사이드
주인 없는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 결과를 12일 발표한다. 개선안에는 회장 연임 제한, 사외이사 임기 단축, 주주총회 특별결의 도입 등이 담길 전망이다. 그러나 금융사들은 당국의 선반영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고, 특별결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임주희의 더 메커니즘
'약가인하'라는 폭탄
정부의 제네릭 및 기등재 의약품 약가 인하 추진에 따라 제약업계가 경영난과 도산 위험에 직면했다. 중소형 제약사는 자금 압박과 연구개발 투자 위축이 불가피하다. 이에 비해 건강보험 재정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기업 부담 전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신지훈의 굳이 산업
상승장 아이콘이 된 이재용의 "어서 타"···'총수밈의 경제학'
코스피가 6300을 돌파하고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이재용 등 총수 이미지를 활용한 온라인 밈이 급등장 투자 심리와 FOMO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AI 합성 기술이 밈 확산을 가속화하며, 투자자 낙관과 신중론이 공존하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