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일의 건썰

조합 권한은 절대적, 책임은 공백···정비사업 갈등의 본질

정비사업장에서 반복되는 분쟁은 조합의 과도한 권한과 절차적 통제 부재에서 비롯된다. 시공사 선정 후 조건 변경, 입찰 기준 자의적 해석 등이 사업 지연과 비용 부담을 조합원에게 전가한다. 제도 개선과 투명한 표준화 없이 시장 왜곡은 지속될 것이다.

조합 권한은 절대적, 책임은 공백···정비사업 갈등의 본질
조합 권한은 절대적, 책임은 공백···정비사업 갈등의 본질

임재덕의 it잖아

넥스트 '붉은사막'을 위한 필요조건

"붉은사막은 절대로 흥행에 실패하면 안 되는 게임입니다. 정말 하루아침에 회사가 망할 수도 있어요." AAA급(수년간 큰 돈을 들여 개발한 대작) PC·콘솔게임 '붉은사막' 데뷔를 앞둔 올해 초, 기자와 만난 펄어비스 관계자의 호소다. 단순한 엄살은 아니다. 펄어비스의 매출 대부분은 2015년 선보인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에서 나오는데, 점차 벌이가 줄어들면서 2023년부터는 '적자 경영'을 이어왔다. 지난해까지 3년간 발생한 손실만 435억원에 달

넥스트 '붉은사막'을 위한 필요조건
넥스트 '붉은사막'을 위한 필요조건

박경보의 마켓플로우

코스피 7000선 눈앞인데···세제개편 논의가 불편한 이유

코스피가 7000선을 눈앞에 두며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금융투자소득세 부활 가능성이 거론되며 투자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세제개편 논의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증시에서 자금 유출·환율 상승 등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정책 신뢰와 일관성이 필요하다.

코스피 7000선 눈앞인데···세제개편 논의가 불편한 이유
코스피 7000선 눈앞인데···세제개편 논의가 불편한 이유

남영동에서

알고리즘의 시대, 왜 서민경제가 먼저 흔들리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들고 '이것'부터 찾는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가 밤새 또 무슨 말을 했을까. 그의 한마디가 더는 미국 정치의 소음으로만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관세를 올린다. 협상을 접는다. 압박을 더한다. 이런 식의 멘트 하나가 환율과 유가, 투자심리를 한꺼번에 건드린다. 밤새 숫자는 신속하게 출렁인다. 뉴스가 차마 좇지 못할 정도. 2026년 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이렇듯 '변동성'(volatility)이다. 요동치는 트럼프-미국, 긴

알고리즘의 시대, 왜 서민경제가 먼저 흔들리나
알고리즘의 시대, 왜 서민경제가 먼저 흔들리나

서승범의 유통기안

'주주환원' 뒤에 숨은 식품업계 몰락 신호

올해 식품기업들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내세웠으나, 실질적 펀더멘털 변화와 성장 전략은 부족했다. 이에 따라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투자자 불신이 커지는 양상이다. 본질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 혁신 없이는 주주가치 제고가 어렵다.

'주주환원' 뒤에 숨은 식품업계 몰락 신호
'주주환원' 뒤에 숨은 식품업계 몰락 신호

권한일의 건썰

주5일제는 꿈, '탈건'은 현실

'탈건(脫建, 건설업에서 탈출) 고프다.' '탈건 축하합니다.'···건설사 MZ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말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보던 표현이었지만 이제는 현장직은 물론, 본사 내근직에서도 입버릇처럼 나온다. 건설사 청년 인력 감소는 구조적인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주요 건설사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최근 몇 년간 자발적 퇴사율이 줄곧 상승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해고나 정년이 아니라 스스로 회사를 떠나는

 주5일제는 꿈, '탈건'은 현실
주5일제는 꿈, '탈건'은 현실

남영동에서

두 발로 걷는 로봇···'넘어질 각오'가 미래를 연다

한국은 산업용 로봇 활용과 설치 대수에서 세계 정상급이나, 이족보행 로봇을 비롯한 로봇산업의 공급망과 AI 결합에서는 해외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부품·소재 국산화율이 낮고,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역량도 초보 단계에 머물렀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공격적 투자, 그리고 실패를 감내하는 도전이 필요하다.

두 발로 걷는 로봇···'넘어질 각오'가 미래를 연다
두 발로 걷는 로봇···'넘어질 각오'가 미래를 연다

임재덕의 it잖아

고객 보안 위협에 '가능성'이란 없다

LG유플러스가 유심 IMSI 난수화 미적용으로 보안 취약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는 국제 표준에 맞게 운영 중이며 추가 인증으로 보안사고 가능성이 낮다고 해명했으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투명하지 못한 대응으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는 전 고객 유심 교체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고객 보안 위협에 '가능성'이란 없다
고객 보안 위협에 '가능성'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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