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안 가결 제약바이오 '호황기'에 찬물 쏟을까···"비용 부담·신뢰 하락·동력상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이 본격화되며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그 여파가 제약·바이오 업계까지 미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은 필수 소비재로 분류된다. 경기나 업황을 타지 않기 때문에 불황에 강한 산업군으로 꼽힌다. 지난 2016~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동안에도 제약·바이오산업은 호황기를 누렸다. 앞서 한미약품이 2015년 한 해 8조원대에 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국내 제약시장에 바이오
尹탄핵안 가결 '국가 핵심 전략' 바이오헬스 산업, 탄핵 정국에 투자위축 우려 "첨단 바이오 산업을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2020년 기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생산 규모가 43조원대였습니다. 2035년까지 국내 바이오 산업 2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올해 3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북도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이 본격화되며 이 약속도 덩달아 빛을 잃었다. 특히 바이오텍을 비롯한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은 지원금 감소에 해외투
임종윤 "임시주총 철회하고 대화"···한미약품 "이미 늦었다" 임종윤 한미약품 이사가 오는 19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철회하고, 모든 주주와 책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14일 제안했다. 임 이사는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 주주 신뢰는 물론 회사의 안정적 발전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금은 계열사 이사진과 모든 주주들이 협력해 그룹의 발전 방향과 주주 가치를 보호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금, 소액주주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민연금, 한미약품 임시주총 의결권 행사 심의···"안건 모두 반대" 국민연금이 오는 19일 열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모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3일 제16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미약품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해임 안건과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다뤄진다. 국민연금은 박
코오롱바이오텍 충주공장, CDMO 허가 5종 취득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은 자사 충주 바이오 1공장이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위탁생산(CMO)에 필요한 주요 허가 5종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충주 바이오 1공장이 올해 취득한 허가는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7월), 세포처리시설 허가(11월),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제조업체 GMP 적합 판정(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각각)(9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8월) 등이다.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는 인체세
'美 생물보안법' 1주일 앞으로···K-CDMO 운명은 미국이 중국 바이오기업 견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생물보안법 통과에 급제동이 걸린 가운에 미국 하원의장이 상황 반전에 나서고 있다. 13일 한국바이오협회와 피어스파마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미국의 '2025 국방수권법(NDAA)'에 생물보안법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연내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NDAA는 미국 국방 정책 및 예산 등을 총괄적으로 다루며, 매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법안으로 간주된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 생
트럼프 시대, 美 바이오헬스 전망은···"M&A 거래 증가할 듯"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인수합병(M&A) 시장이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글로벌 회계·경영 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최근 발간한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M&A 현황 및 전망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M&A 거래 가치와 거래량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해 11월 15일까지를 기준으로 미국 바이오헬
한미약품 "국내·외 모든 의결권 자문사, '박재현 대표 해임' 반대"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모두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된 '박재현 사내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1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총에는 1호 의안으로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의 건, 2호 의안으로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이 상정돼 있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평가원 등 국내 의결권 자문사 4곳은 지난 10~12일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달한 보고서에 '박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V Plants, 유라시아 GMP 인증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V Plants는 러시아 산업 및 무역부로부터 EAEU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의 GMP를 동시에 인증받은 것으로, 글로벌 백신 제조 및 품질 경쟁력을 재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EAEU의 총인구는 1억8000만명 이상으로, 향후 높은 경제 성장과 함께 바이오 의약품 시장도 빠
셀트리온, '현금-주식 동시 배당' 결정···역대 최대 규모 셀트리온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현금-주식 배당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537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025만주로, 배당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약 2억 1700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04만주)을 제외한 약 2억 503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