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후폭풍 정·재계 내외부 행사 '올스톱'···대책 마련 고심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전격적으로 선포됐다가 해제된 전국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경제계의 연말 대외활동이 사실상 멈췄다. 1979년 이후 45년 만의 비상계엄 소동은 6시간여 만에 끝났지만 이번 사태가 윤 대통령의 탄핵 문제로 확산될 조짐이 큰 만큼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경제계의 대외활동은 당분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각계의 외부 행사가 대부분
계엄 후폭풍 불확실성 고조···'반도체 지원법', 물건너가나 재계가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계엄 선포는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이를 계기로 탄핵 정국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반도체 지원법, 상법·자본시장법 등 재계를 둘러싼 각종 지원 법안들의 향방도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삼성, SK, LG 등 주요 그룹들은 전날 밤 내려졌던 비상계엄 사태 해제 이후 시장 및 그룹에 미칠 영향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그룹사는 경영진들을 소집
계엄 후폭풍 "지금 정부 눈에 띄었다간"···얼어붙은 정국에 숨죽인 재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계기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자 주요 대기업이 일제히 자세를 낮췄다. 그간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분쟁 등 현안으로 도마에 올랐는데, 이 와중에 정부의 눈에 띄었다간 곧바로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은 비상계엄 사태가 사업에 미칠 영향을 놓고 내부적으로 머리를 맞대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들 모두 외부엔 이렇다 할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회장 주관 사
계엄 후폭풍 "불안정성 더 커졌다"...재계, 일제히 비상대책회의 소집(종합)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재계에도 불고 있다. 기업들은 일제히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추후 한국 경제 및 기업들에 미칠 영향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4일 재계에 따르면 SK, LG, HD현대 등 주요 그룹들은 이날 회의를 개최하고 현 상황 점검 및 대책 회의에 나섰다. 기업들은 정상 출근 등 평상시와 같이 근무에 나섰지만 계엄 사태가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최창원 SK수펙스협의회 의장 주관
계엄 후폭풍 '혼돈의 여의도'···LG전자 "트윈타워 근무 임직원 전원 재택"(종합)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재계가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4일 HD현대는 권오갑 회장 주재로 이날 오전 7시 30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는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각사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
상법이냐 자본법이냐···재계는 어느 쪽이든 부담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본시장법 개정 카드를 내밀었지만 재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상법에 명문화하려던 것에서 한 발 물러섰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어떤 형태로든 기업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여서다. 이번 규제가 결국 대기업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도 이들의 걱정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8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일반주주의 피해 방지와 권익 보호를
"미래세대의 든든한 파트너로"···LS그룹, 전방위적 사회공헌 활동 지속 LS그룹이 글로벌 개발사업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 전방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에서다. 2일 LS그룹 측은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에 발맞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LS는 지난 5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을 돕는 'LS 드림센터'를 하노이에 이어 하이퐁에도 열었다. 'LS 드림센터
"상법 개정 시 산업 경쟁력↓"···민주당에 우려 전달한 경제계 경제계가 야당 의원을 만나 상법 개정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사 충실의무를 확대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면 산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기업 투자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상의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TF 측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민주당 TF(단장 오기형)가 상법 개정 과정에서 경제계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
이재용, 재무보다 공대·약대 출신 앉혔다 삼성전자가 29일 정기 임원인사까지 단행하며 2025년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위기의 근원지인 반도체 사업부 수장에 변화를 주었고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재무 전문가가 아닌 '기술통'을 전면 배치하면서 옛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출신을 영전시킨 점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이재용, 재무보다 공대·약대 출신 앉혔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메모리·파운드리(위탁
재계 IN&OUT 정기선부터 구동휘까지···새 시대 예고한 오너 3·4세 연말 인사 시즌이 도래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젊은 경영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기업 오너일가(家) 3·4세가 나란히 핵심 사업 부문 책임자로 등판하면서다. 이들 모두 일찍이 사업 현장에 뛰어들어 경험을 쌓고 혁혁한 공도 세운 인물인데, 이를 발판 삼아 전면에 나서며 40대 중심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30·40대 오너가의 이름이 속속 포착되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