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지난해 매출 6045억원···전년比 83%↑ 야놀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해 매출 604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3302억원) 대비 83%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89.4%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44억원을 거뒀다. 국내 숙박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덕분이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25% 급증한 1095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솔루션과 채널링 매출 증가, 자회사들의 성장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인터파크의 매출
르포 "밀레니얼 세대 취향저격"···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에 가보니 "똑같은 일상이 호기심으로 바뀌는 순간." 30일 오전 10시께 기자가 찾은 '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은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자유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기자가 그동안 봐왔던 가구 매장 입구를 떠올려보면 안내데스크와 영업사원이 정장을 입고 서있는 모습이 가장 먼저 그려진다. 편안하게 둘러보고자 방문했지만, 직원과의 동행으로 무언가를 꼭 구매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더 선호했던 기자에게 이곳은 신세계나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지분 매각 효율성 위해 3000억 배당제안"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3000억원 배당 요구'에 대해 "지분 매각의 효율성을 위한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아워홈은 현재 5000억원 이상의 잉여잉여금이 누적돼 있다"며 "배당은 잉여잉여금 범위에서 모든 주주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주제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배당소득세(49.5%)를 납부해야하므로 안건 통과 시 1000억원 이상 받게 된다는 건 왜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지은 부회장도 2021년 6월 경
김진태 한샘 대표 "투자 지속해 경쟁력 확보하겠다" "모든 경쟁자들이 위축되고 투자를 하지 못할 때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것은 기존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김진태 한샘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제품 개발부터 오프라인 매장 혁신, 디지털 전환(DT), 달라지는 한샘에 대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사명이 창피하다"···아워홈, 돈 앞에 사라진 남매간 우애 아워홈 '남매 갈등'이 3파전으로 번졌다. 경영권과 배당금을 둘러싼 분쟁이 8년간 이어지며 '아워홈'이란 사명이 무색해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장녀 구미현씨는 지난 24일 아워홈 측에 주주제안을 통해 배당 총액 456억원을 요구했다. 앞서 장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은 배당금 2966억원을 요구했고, 막내 구지은 부회장은 30억원을 상정한 상태다. '캐스팅 보터'였던 구미현씨가 단독노선을 택하며 아워홈 측은 배당금 증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 "글로 하이퍼X2, '휴대성'에 집중" "전자담배는 지갑, 스마트폰처럼 항상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에 휴대성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김강민 BAT로스만스 디자인 총괄은 '글로 하이퍼 X2'의 디자인에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으로 휴대성을 꼽았다. 그는 지난달 27일 출시된 하이퍼 X2의 기획·디자인을 이끈 인물이다. 28일 김강민 총괄과 온라인으로 만났다. 김강민 총괄은 이날 인터뷰에서 디자인 철학과 개발 과정의 뒷이야기를 공유했다. 그는 "고객이 주머니에 제품을 넣
쿠팡의 새 수익원 로켓그로스 "CJ, 택배로 붙자" 쿠팡이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내놨다. 모든 입점 판매자에게 쿠팡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온라인 판매에 나서는 중소상공인을 사로잡아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모든 판매자들의 제품을 빠르게 배송해주겠단 심산이다. 최근 택배 서비스와 다양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한데 묶어 '오네'라는 브랜드로 배송 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CJ대한통운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쿠팡은 물류 전
"오너가 여러분"···구조조정 당한 CJ ENM 직원의 하소연 CJ ENM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퇴직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너일가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CJ ENM 소속 작성자는 "사측이 세 달이 안 되는 기간을 주고 이직하라고 했다"며 "정해진 시간에 나가지 않으면 위로금을 줄이겠다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회사를 옮기려고 보니 (구조조정으로 인해) 이직 시장에 CJ ENM 이력서가 너무 많아 경쟁
한국라면 60년 외국인 밥상 올라간 K라면...3사 '해외시장공략' 사활 올해는 한국 라면이 태어난 지 60년 되는 해다. 이제는 '외국인의 밥상'에도 한국 라면이 올라간다. 해외 판매 규모는 내수 판매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면 3사는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의 전략 '현지 생산'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라면 해외 매출이 1조80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내수 매출은 1조3900억원으로 해외 매출과의 격차가 3100억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농심의 해외 전략은 '현지 생산'이다. '공급 안정
한국라면 60년 꿀꿀이죽 '대체 식량'에서 '수출 효자'로 한국인의 밥상에 라면이 올라온 지 올해로 60년을 맞았다. 라면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했다. 1960년대 이후 단시간에 압축적으로 진행된 한국 근대화를 가장 잘 반영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출출할 때 한 끼를 책임져주는 음식일 뿐만 아니라, 그 안에는 과거 꿀꿀이죽을 먹었던 우리나라 국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다. 한국 라면의 60년 역사를 되짚어봤다. 삼양, 60년 라면 외길 국내 최초의 라면은 '삼양라면'이다. 삼양식품이 1963년 일본으로부터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