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30일 월요일

  • 서울 25℃

  • 인천 25℃

  • 백령 20℃

  • 춘천 22℃

  • 강릉 26℃

  • 청주 25℃

  • 수원 24℃

  • 안동 24℃

  • 울릉도 22℃

  • 독도 22℃

  • 대전 24℃

  • 전주 25℃

  • 광주 24℃

  • 목포 25℃

  • 여수 24℃

  • 대구 26℃

  • 울산 26℃

  • 창원 24℃

  • 부산 25℃

  • 제주 22℃

유통·바이오 '스무디 문화'로 시장 흔드는 닌자···포터블 블렌더, 가전 판 바꾸나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스무디 문화'로 시장 흔드는 닌자···포터블 블렌더, 가전 판 바꾸나

등록 2025.06.29 19:59

양미정

  기자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유

셀럽·인플루언서 집결한 브랜드 체험···시장 성장세 속 신제품 출시SNS 바이럴로 소비 경험 확장···미국식 '글로우업 루틴' 국내 상륙시장 프리미엄화 가속···"스몰가전, 라이프스타일 결합이 승부처"

사진=닌자사진=닌자

미국 소형가전 브랜드 닌자는 최근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서 포터블 블렌더 '닌자 블라스트(Ninja Blast)'를 중심으로 한 프라이빗 이벤트 'Los Angeles Glow-up House by Ninja Blast'를 열고 국내 소비자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닌자는 미국 가정에서 '믹서기=닌자'라는 공식이 통할 정도로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으로, 소형가전 트렌드를 주도해온 북미 시장의 대표적 혁신 기업 중 하나다.

닌자는 샤크(Shark) 브랜드와 함께 미국 샤크닌자(SharkNinja) 그룹 소속으로, 포터블 블렌더·에어프라이어·커피메이커 등 다양한 주방가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간편 조작과 강력한 성능,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워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홈카페', '셀프케어' 열풍과 함께 소형가전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닌자의 포터블 라인업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제품 홍보를 넘어, 미국 LA 건강식 문화와 스무디 루틴, 프리미엄 슈퍼푸드 트렌드를 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현지화한 체험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슈퍼푸드 재료를 활용해 직접 스무디를 만드는 커스텀 체험존, 미국 프리미엄 유기농 마켓 에레혼(Erewhon) 감성의 공간, 포토그래퍼가 실시간 촬영하는 파파라치 콘셉트의 포토존, 풋스파 라운지 등 브랜드 경험이 입체적으로 구현됐다.

행사장에는 가수 청하, 댄서 가비, 프리지아, 이시안 등 셀럽과 10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자신만의 스무디 레시피를 공유하며 '스무디'가 단순 식음료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SNS를 통해 현장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확산되면서, 단순한 가전 홍보를 넘어 '힙한 루틴' 문화로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도 두드러졌다.

닌자는 이번 행사에서 내달 출시 예정인 고용량·고출력 신제품 '닌자 블라스트 맥스(Ninja Blast Max)'도 선보였다. 기존 모델 대비 20% 늘어난 용량, 액체 없이 얼음을 분쇄하는 기능, 한 번 충전으로 15회 연속 사용 등 이동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잡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닌자는 최근 캠핑, 등산, 피트니스 등 야외활동이 일상화된 트렌드에 맞춰 '작지만 강력한' 포터블 가전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본격적으로 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포터블 주방가전 시장은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셀프케어'와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소형가전 수요도 가파르게 늘었다. 닌자, 블렌텍, 바이타믹스 등 북미 프리미엄 브랜드가 잇따라 국내 진출하며, 믹서기 시장도 프리미엄·다기능·휴대성 중심으로 고도화되는 양상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프리미엄 스몰가전 시장은 기능과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 경험, 식문화 트렌드, 그리고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까지 결합할 때 성장 잠재력이 커진다"며 "포터블 블렌더가 캠핑, 운동, 1인 가구, Z세대 등 일상 전반으로 파고드는 만큼 앞으로 브랜드의 문화 제안 역량과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이 시장 판도를 가르는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