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후폭풍 이창용 한은 총재 "금융시장 정상···정치에 따른 금리 변동 없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4일 "비상계엄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현재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했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잘 해결해 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계엄 후폭풍 주간 환율 1410.1원으로 마감···야간 종가 대비 15.1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이후 원·달러 환율이 4일 새벽 야간 종가(1425.0원) 대비 15.1원 떨어진 1410.1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1418.1원으로 시작해 1410원 초반대서 1460원대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는 이날 새벽 최고치였던 1440원대 초반대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이지만, 불안정한 정국 속에 장 내내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직후 142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새벽 장 중 한때 1446원까지 치솟
계엄 후폭풍 금융권 노조 "윤석열 즉각 퇴진" 한 목소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한국은행노동조합 등 금융권 노동조합이 전일 밤 기습적으로 비상계엄령을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을 '반민주적 독재'로 규정하고 퇴진을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4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조 내 퇴진 투쟁 준비를 위한 상황실도 설치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윤석열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
농협금융, 신임 부사장에 황종연 선임···농협은행 부행장 11명 승진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의 부사장·부행장·영업본부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황종연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장은 지주 부사장 자리에 올랐고, 농협은행은 총 11명을 부행장 자리에 새롭게 앉혔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갈 전문성과 미래 통찰력을 가진 인재를 등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 ◆ 부사장 ▲황종연(前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장) □농협
계엄 후폭풍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 "금융시장 레고랜드 때보다 안정적···시장 불안 크지않다"(종합)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현재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채권시장 불안(레고랜드 사태) 때보다 안정적"이라고 4일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4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임시 회의가 끝난 직후 브리핑을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어 시장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임시 회의를 통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단행
계엄 후폭풍 한국은행, 비정례 RP 매입 시작···"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 한국은행이 비상계엄에 따른 시장 불안 최소화 일환으로 4일부터 비정례 RP(환매조건부채권)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한은 금통위는 당분간 임시 회의를 개최하여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한은은 비정례 RP매입을 오늘부터 시작한다. 이는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한은은 필
계엄 후폭풍 이복현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금융사 외화유동성 밀착 점검" 금융감독원은 4일 오전 이복현 원장 주재로 모든 임원이 참석한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시장에서는 환율이 일시 급등하고 한국 ETF도 급락했지만 비상계엄 해제 조치 이후에 곧 진정됐다. 이날 오전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 폭이나 일중 변동 폭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원화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 원장은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나 향후 정치적 불
계엄 후폭풍 당국 금융시장 안정에 총력···금융권, 리스크 대비 가동(종합)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외화 유동성 점검 등 위기관리 역량을 집중하고, 필요시 유동성 무제한 공급 등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이
계엄 후폭풍 원·달러 환율 불안 지속···또 1416원까지 상승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계엄 해제 이후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4일 오전 현재 실시간 소폭 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인 3일 오후 10시경부터 142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새벽 장 중 한때 1446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1440원 선을 돌파했던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전날 주간 거래 종가인 1402.9원과 비교하면
계엄 후폭풍 김병환 금융위원장 "10조 규모 증안펀드 즉시 가동 준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전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언에 따른 시장 안정화 조치로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와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 등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공공기관 등 유관기관, 금융협화장 등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은은 시장의 불안 확산을 방지하고 금융시장이 정상적,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