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Q 영업이익 13.8%↑···2분기는 '해킹 후폭풍' 불가피(종합) SK텔레콤은 1분기 유무선 통신과 AI 사업 호조로 매출 4조4537억원, 영업이익 567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유심 해킹 사건으로 인해 고객 이탈과 추가 비용 부담이 2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T월드는 신규 가입 업무를 중단했으며, 향후 고객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둔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
SKT '유심보호서비스' 고도화···"로밍 고객도 사용 가능"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14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자동으로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유심 정보를 타인이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보호해준다. 약 30만명의 로밍 고객에게 우선 적용 중이며,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함께 제공된다.
SKT, 1분기 영업익 5674억원···전년比 13.8% ↑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AI 사업과 데이터 센터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5674억원을 기록했다. AI DC 매출이 1020억 원, AIX 매출이 27.2% 성장했으며, 사이버 침해 사고 대응을 위해 FDS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유심보호서비스 강화를 시행 중이다.
SK텔레콤 '유심 재설정' 도입···"교체와 동일 효과, 부작용 없어"(종합)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없이 일부 정보를 바꾸는 '유심 재설정'을 도입하여 불법 복제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T월드 방문을 통해서만 재설정이 가능하며, 기존 유심 교체 방식보다 절차가 간소화되었다. 유심 공급 문제도 해결되어 고객 서비스가 강화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유심 포맷' 도입···"교체와 같은 효과" SK텔레콤이 실물 유심의 교체 없이 유심 속 일부 정보를 변경하여 불법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사용자 인증 정보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함으로써 기존 유출된 유심 정보의 복제를 막으며, 이심 사용자까지 지원한다. 교체 없이 금융 인증서 등의 재설정이 필요 없어 고객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SKT '위약금 면제' 내달 말 결론날 듯···유상임 "다각도 분석 중"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고객들의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여부를 6월 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유상임 장관은 SKT의 보안 책임을 강조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임을 밝혔다. SKT의 귀책 사유 판단을 위해 법률 검토와 민관합동조사 결과를 함께 고려 중이다.
KT, 1분기 영업익 6888억원···전년比 36%↑ KT가 1분기 매출 6조8451억원, 영업이익 688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2.9%, 36% 증가했다. 5G와 AI·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세를 주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팔란티어 등과의 협력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위약금 면제' 사실상 물거품···SK텔레콤 '해킹 배상책'으로 상쇄(종합) SK텔레콤이 최근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고객 피해를 경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유영상 SKT 사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와 피해 보상 문제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반복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최태원 회장은 청문회에 불출석해 법적 대응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민희 "청문회 불출석 SK 최태원, 간사 협의 거쳐 고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불참하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위원장이 증언감정법에 따른 고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APEC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이유서를 냈으나 제출 기한을 넘겨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는 이에 대한 고발 여부를 논의 중이다.
최민희 "SKT 해킹 전담반 구성···끝까지 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KT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의 보안 점검을 예고했고, SKT의 약관에 따른 위약금 면제를 요구했다. 최태원 회장 증인 소환과 최대 징계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