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디지털 전환 심사부터 사기 예방까지··· AI 도입하는 보험업계 보험업계가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인수심사 등을 간편화하며 업무 처리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 보험업계는 업무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보험사기를 예방하거나, 병력이 있는 가입자들의 가입 문턱을 낮추는 데 AI를 활용 중이다. 최근에는 금융위원회가 망 분리 규제 완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금융분야 망 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머신러닝 기반 AI를 넘어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는 물꼬
실손 청구 간소화 D-4···'반쪽 시행' 앞두고 막바지 작업 분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시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험개발원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그러나 서비스 시작인 오는 25일부터 모든 병원에서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된다. 보험 가입자는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실손24'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에 가입해 복잡한 서류 발급 절차 없이 온라인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실손
책무구조도 도입 선제 대응···롯데손보,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롯데손해보험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한다. 내부통제위원회는 지난 7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최초로 소집되는 주주총회일까지 내부통제위를 설치해야하는 '책무구조도' 도입 때문이다. 자산총액 5조원이 넘는 보험사는 내년 7월까지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내놓아야 하는데,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9월 롯데카드는 내부 직원의 100억대 배임 사고가 발생하며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불거진 영
6월 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17.3%···전분기比 6.3%P 하락 보험사 자본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비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 킥스는 217.3%로 전분기(223.6%) 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19개 보험사(생보 12개사, 손보·재보 7개사)가 경과조치를 적용 중이다. 생보사는 212.6%로 전분기 대비 10.3%포인트 하락했고, 손보사는 223.9%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킥스 변동의 주요 원인은 가용자본이 시장금리 하락
교보도 뛰어들었다···판 커지는 보험發 '헬스케어' 교보생명이 자회사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하며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낸다. 금융지주계열 보험사가 아닌 '빅3(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전업 보험사 중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한 건 교보생명이 최초다. 교보다솜케어 초대 대표이사로는 교보생명 신사업연구 태스크포스(TF)장인 원형규 부사장이 선임됐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1일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교보생명은 교보다솜케어 설립을 위해 자본금
NW리포트 車보험료 또 오를까···손보사 빅4, 손해율 '경고등' 켜졌다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 차량이 대폭 늘었고, 휴가철 차량 이동량 증가와 전기차 화재 등으로 손해율이 악화한 탓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인배상 손해율보다 대물배상과 자기차량손해 등 '차량 수리비'와 관련한 손해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
"메리츠화재 수의계약 매각 반대" MG손보 노조, 24일 전 총파업 돌입 가닥 전국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지부(이하 MG손보 노조)가 이번주 중 총파업 일정을 검토한다. MG손보 노조는 오는 24일 22대 국회 종합감사가 이뤄지는 만큼 이날 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MG손보 노조는 서울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메리츠화재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저지를 위한 'MG손해보험 밀실 수의계약 저지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고용승계가 담보되지 않은 수의계약과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재보험 덩치 키우기 속도···싱가포르서 코리안리와 본격 경쟁 삼성화재가 싱가포르 재보험법인 '삼성리(Saumsung Re)'에 1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하며 몸집 불리기에 속도를 낸다. 싱가포르가 아시아 최대 재보험 허브(Hub)로 물량이 몰리는 만큼 이 시장에 힘을 주겠다는 복안이다. 싱가포르는 코리안리가 일찌감치 진출해 아시아 거점으로 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싱가포르 재보험법인 삼성리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삼성화재는 삼성리 주식
38개월 만의 금리 인하···희비 갈린 보험·카드 업계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카드사와 보험사의 희비도 갈렸다. 카드 업계는 자금조달 여건이 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보험업계는 예상대로 자본감소와 지급여력비율 하락이 가시화된 탓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하한 3.25%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던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13차례 연속으
2024 국감 보험업계 작년 소송 건수 5366건···삼성화재 '최다' 최근 5년간 보험사와 관련된 소송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경기 안양 동안갑·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4047건이던 보험업계 전체 소송 건수는 2023년 5366건으로 약 32% 증가했다. 보험사를 상대로 한 소송 건수는 지난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는 연간 4000건 안팎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2022년 4748건으로 늘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