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수익률 개선 난항자산운용 수익률과 부리이율 격차 지속유배당 결손 11조 원 돌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일 삼성생명은 전날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유배당 보험의 평균 부리이율은 약 7%로 자산운용 수익률(약 4%)보다 3%포인트 높다. 과거 고금리 시절 판매된 상품에서 역마진 구조가 이어지면서 추가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1986년 이후 총 31차례에 걸쳐 약 3조9000억 원의 계약자 배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역마진 구조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이익잉여금으로 보전한 유배당 결손 규모도 11조3000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생명은 현재 채권 수익률이 2~3%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유배당 보험에서 초과이익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은 지난 2024년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으로 회사와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합계가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자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초과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매각이익을 반영하더라도 유배당 계약에서는 여전히 결손 상태가 이어져 계약자 배당 재원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올해도 상법 개정에 따른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으로 금산법 준수를 위한 일부 지분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유배당 계약의 역마진 구조가 이어지고 있어 매각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추가 배당 재원 마련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자산운용 수익률 개선이나 규제 환경 변화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자산운용 수익률이 계약자에게 보장한 수준을 웃돌거나 투자자산 매각 등으로 유배당 계약에 귀속되는 이익이 기존 결손을 초과할 경우 계약자 배당 재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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