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비용일까 자산일까"···유통가 인력의 명암
유통업계에서 수익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점차 인력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11번가는 적자 탈피를 위해 희망퇴직과 조직 슬림화에 나섰고, 오리온은 실적 개선 후 성과 배분 방식을 두고 노사 협상을 진행했다. 삼양식품은 성장과 함께 이직률 증가, 계약직 비중 확대 등 조직 운영의 변화를 마주했다. 이제 유통기업의 경쟁력은 인력 운영과 성과 공유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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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일까 자산일까"···유통가 인력의 명암
유통업계에서 수익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점차 인력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11번가는 적자 탈피를 위해 희망퇴직과 조직 슬림화에 나섰고, 오리온은 실적 개선 후 성과 배분 방식을 두고 노사 협상을 진행했다. 삼양식품은 성장과 함께 이직률 증가, 계약직 비중 확대 등 조직 운영의 변화를 마주했다. 이제 유통기업의 경쟁력은 인력 운영과 성과 공유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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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종착점' 아닌 '출발선'···바이오 USA서 바라본 생태계
바이오USA는 단순한 기술 전시회가 아닌 생태계 중심의 경쟁 무대로 변모했다. 기업들은 신약개발과 기술력보다 후속 미팅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며, 행사 이후 이어지는 논의가 비즈니스 성패를 결정짓는다. 과거와 달리 CDMO와 대학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유기적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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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대 강국' 외치는데···사령탑은 언제 세울 건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AI를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AI 3대 강국'을 국정 비전으로 제시한 데 이어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AI 메가프로젝트·AI 기본사회 구현 등 굵직한 정책도 속속 발표했다. 정부가 AI를 더 이상 하나의 산업이 아닌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국가 AI 컨트롤타워를 총괄할 사령탑은 두 달 넘게 공석이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지난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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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은 토종 OTT
국내 토종 OTT들이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왓챠의 경영난, 쿠팡플레이의 개인정보 이슈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며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 그 사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들은 콘텐츠 투자와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해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국내 OTT들은 내부 문제 해결과 동시에 경쟁력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기자수첩
이찬진 원장의 '빅 마우스', 열정과 월권은 한 끗 차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내대출, 금융지주 지배구조 등 금융 현안을 두고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면서, 시장은 금감원장의 발언을 사실상 정책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감독기관 수장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금융권의 운신 폭이 좁아지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간의 역할 및 정책 신호 혼선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금융개혁의 지속을 위해 명확한 정책·감독 절차와 신호 체계 구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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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팔겠단 사람 없는데 살 사람만 줄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둘러싼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으나, 한국수출입은행과 정부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한화와 LIG D&A 등이 지분 확대와 관심을 보이지만 실제 매각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KAI의 전략적 가치와 지배구조 개선, 민영화 논의가 업계와 정부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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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위' 삼성을 깨운 SK의 도전장
"삼성은 외계인을 납치해 개발했다" 한때 이런 인터넷 밈(meme·유행)이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워낙 뛰어나 외계인에게 제품 개발을 맡긴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였다. 삼성전자 역시 이를 활용해 외계인 캐릭터 '지누스마스(G·NUSMAS)'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 정도로 삼성전자가 갖는 상징성은 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비롯해 TV,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했고 전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는건 전혀 낯설지 않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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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길 막아 빚투 잡겠다'는 일차원적 미봉책···약한 둑부터 터질라
최근 증시 호황 속에서 가계대출이 두 달 새 6조원 넘게 급증하고, 카드론 잔액이 43조원을 돌파하는 등 부채 증가세가 가파르다. 금융권은 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문을 걸어잠그는 단기 미봉책이 실수요자들에게 피해를 주며, 카드론 등 풍선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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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없다"는 K-바이오···시장은 다른 답을 원한다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주주서한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섰으나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근본 원인은 과거의 불투명한 공시, 임상 데이터의 과장 해석, 핵심 계약 정보 공개 부족 등 신뢰 위기에 있다. 시장은 감성적 메시지보다 임상시험 진행상황, 계약 조건, 현금흐름 등 명확한 데이터를 원한다. 셀트리온의 실질적 주주환원 조치가 긍정 평가를 받았으나, 대부분 바이오 기업에 당면한 과제는 투명하고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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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100일, 열린 건 교섭장 아닌 법정 문
노란봉투법 시행 100일을 맞았으나 산업 현장에서는 원청과 하청 간 실질적 교섭보다는 '진짜 사장'을 둘러싼 사용자성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한화오션 사례에서 보듯 사용자성 인정 범위가 구내식당, 세탁실 등 다양한 업무로 확대되고 있으나, 기업들은 교섭 선례 부담으로 즉각 응하지 않고 있다. 노동위는 실제 영향력을 중시하지만, 원청 책임의 확장과 기준 부재로 임금·복리후생 등 분쟁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