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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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깐깐한 상장 심사보다 중요한 것

"금융당국과 거래소 심사 기준 강화로 기업공개(IPO) 일정이 다수 지연되고, 몰리면서 시장이 많이 혼란스럽다" 최근 증권사를 비롯한 기업공개(IPO) 관련 업계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볼멘소리다. 기존에 예정돼 있던 청약 일정은 기재정정 등을 이유로 뒤로 밀리기 부지기수다. 지난해 파두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올해 예비 상장 기업에 매출 전망과 같은 기업 전반적인 재무 상황에 대한 꼼꼼한 실사보고서를 요청하는 등 기업공개 심사 기준

깐깐한 상장 심사보다 중요한 것

기자수첩

2금융 '풍선효과' 잡겠다는 정부···또 '벼랑 끝' 내몰리는 서민

금융당국 가계부채 규제에 취약차주들이 내몰리고 있다. 기존 은행에서 대출받지 못한 수요가 카드사, 보험사 등 2금융권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감지되고 있는데, 2금융권 대출마저 규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은행들은 금리를 올리거나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대출 고삐를 바짝 잡았다. 은행에서 대출받지 못한 차주들은 저축은행이나 보험사 등 2금융

2금융 '풍선효과' 잡겠다는 정부···또 '벼랑 끝' 내몰리는 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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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적 권위의 민낯, 권한 내려놓기 금융권 분수령 돼야

올해 전 금융권을 뒤흔든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이 전임 회장 친인척에게 350억원의 부당대출을 내준 이 사건은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을 여실히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고구마를 캐니 왕릉이 나왔다' 철 지난 유머 게시판 표현처럼,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십 수백억대 배임·횡령 사례들은 손 전 회장 부당대출 사건의 전주곡 같았다. '손 전 회장 부당대출' 사태를 기점으로 금융권은 금융지주 회장의 '제왕적 권한'

제왕적 권위의 민낯, 권한 내려놓기 금융권 분수령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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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폐지에 찬물 확 끼얹은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의 셀카 후폭풍이 거세다. 전날(15일) 노동자 사망사고 등으로 국감장에 불려 간 정 사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와 셀카를 찍어 입길에 올랐다. 한화오션이 급하게 사과문까지 올렸지만, '깃털 같이 가벼웠던 그 셀카' 하나가 대한민국 기업인들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정 사장은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섰다. 그를 국감에 소환한 건 올해 한화오션 작업장

중대재해법 폐지에 찬물 확 끼얹은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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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잡으려다 한미약품 미래 불 태운다

끝난 줄만 알았던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경영권 분쟁이 다시금 격화되고 있다.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OCI 그룹과 통합 건부터만 따져도 벌써 10개월째다. 몇 번이고 가족 화합과 공동 경영을 강조했던 말이 무색하게도 분쟁 당사자 간 감정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상대로 빌려준 돈 266억원을 반환하라며 지난 3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8월 가압류 결정이

경영권 잡으려다 한미약품 미래 불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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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영풍 다툼에 "더 싸워라, 돈 좀 벌자"···안타까운 단면

고려아연과 영풍의 공개매수가 과열 양상을 띠며 돈의 전쟁으로 치닫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더 싸워라 돈 좀 벌자"는 말이 나온다. 그뿐만 아니다. 에프엔가이드, 씨씨에스, 한미약품, 에이스테크 등 다툼 중인 회사는 주가 급등으로 아예 '경영권 분쟁' 테마주가 됐다. 자사주 매입·소각, 주주환원 확대 등 주가 부양에 애쓸 것 없이 지분 다툼이나 벌이자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경영권

고려아연-영풍 다툼에 "더 싸워라, 돈 좀 벌자"···안타까운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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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재발방지책, 교각살우 안된다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대금 지급 및 정산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발생한 일명 '티메프 사태'가 발생 두 달을 맞이하고 있다. 정부 추산 발표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1조3000억원이다. 티몬과 위메프 두 곳의 회생절차상 최초 신고가 1조7000억원이고, 큐텐 산하 피해 기업이 인터파크커머스와 큐익스프레스로 확대한 점, 고소에 참여 못 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까지 포함하면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티메프 사태 재발 방

티메프 재발방지책, 교각살우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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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향한 낙인, 이제는 거둬야 할 때

먼 길을 돌아 10년 만에 다시 자동차업계를 출입하게 됐습니다. 과거에 자동차업계를 출입하던 시절 제게 가장 많이 들어오던 지인들의 질문은 "어떤 차가 제일 괜찮은가"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전기차는 진짜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앞선 질문이 '어느 차를 사야 내가 만족할 수 있겠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후자의 질문은 '전기차는 진짜 탈 만한 자동차가 맞는가'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셈입니다. 여기에는

전기차 향한 낙인, 이제는 거둬야 할 때

기자수첩

'빛 좋은 개살구' 가짜석유 방치하는 정유사

빛 좋은 개살구. 겉으로 보기에는 좋으나, 내실이 없는 경우를 이르는 속담이다. 외관상 멀쩡한 탓에 아무 의심 없이 다가가기 쉽지만, 자칫 잘못하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최근 국내 주유소들의 행태를 살펴보면 이 속담을 떠오르게 한다. 가짜 석유 등을 불법 유통하는 위반 행위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이용한 소비자들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최근 5년간 가짜 석유 등을 불법적으로 유통해 적발된 주유소는 1154곳에

'빛 좋은 개살구' 가짜석유 방치하는 정유사

기자수첩

게임 저작권 분쟁, 최소 기준 마련해야

국내 게임업계 곳곳에서 저작권 분쟁이 확산되며 게임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얼어붙은 시장 속 하나의 성공 전략이 된 지식재산권(IP)의 힘이 점점 커지자 너도나도 게임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아직 저작권 침해, 표절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부족해 분쟁이 심화되고, 더욱 길어지는 상황이다. 현재 게임업계에서 분쟁을 벌이고 있는 기업은 넥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카카오게임즈, 웹젠 등이 있다. 먼저, 넥슨은 아이언메이스와 다

게임 저작권 분쟁, 최소 기준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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