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05일 목요일

  • 서울 13℃ 날씨

  • 인천 15℃ 날씨

  • 백령 17℃ 날씨

  • 춘천 12℃ 날씨

  • 강릉 16℃ 날씨

  • 청주 17℃ 날씨

  • 수원 15℃ 날씨

  • 안동 15℃ 날씨

  • 울릉/독도 22℃ 날씨

  • 대전 17℃ 날씨

  • 전주 18℃ 날씨

  • 광주 17℃ 날씨

  • 목포 20℃ 날씨

  • 여수 21℃ 날씨

  • 대구 19℃ 날씨

  • 울산 20℃ 날씨

  • 창원 20℃ 날씨

  • 부산 20℃ 날씨

  • 제주 21℃ 날씨

기자수첩

완성차 노사관계 새 시대···기아 노조에 바라는 것

국내 완성차업계가 이례적으로 추석 전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파업으로 악명 높았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한국GM지부가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노조가 속한 한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경직된 노사관계를 유지하며 매년 여름마다 파업에 나섰습니다. 완성차 노조가 '귀족노조' 프레임에 갇히게 된 직접

완성차 노사관계 새 시대···기아 노조에 바라는 것

기자수첩

반도체 업황 회복을 준비하는 자세

삼성전자 주가가 3주 만에 다시 6만원대로 내려오며 개미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이달 들어 줄곧 7만원 선을 지키던 주가는 반도체 우려감이 커지자 결국 6만원대로 복귀했다. 21일 삼성전자는 1.01% 하락한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같은 날 1.27% 하락한 11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에도 국내 반도체 업계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그래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을 준비하는 자세

기자수첩

투기 밭이 되어버린 증시, 테마주 순환장 이대로 괜찮나

기업의 주가는 통상 경영실적이나 재무구조, 사업 전망 등에 따라서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기업의 지난 성과나 향후 진행할 사업의 가치가 높다면 주가는 덩달아 뛰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증시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저 단기간 특정 종목에 투자자들이 몰려 주가 급등을 야기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인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시가 하나의 투기 밭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러한 기현상은 올해 초 2차전지의

투기 밭이 되어버린 증시, 테마주 순환장 이대로 괜찮나

기자수첩

말 많고 탈 많은 전기요금 인상

올해 상반기(1~6월) 산업계를 강타했던 이슈가 있다. 바로 전기요금 인상이다. 올해 상반기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21.1원 올랐다. 한국전력이 대규모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제출한 전기요금 인상 요구안(51.6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만일 당정이 한전의 요구안을 연내 실행할 경우, 남은 4분기에 전기요금을 kWh당 30.5원 올려야 한다. 다만 올해 상반기 전기요금 인상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전기요금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kWh당

말 많고 탈 많은 전기요금 인상

기자수첩

영원한 국민메신저는 없다

그동안 '국민메신저' 반열에 오른 서비스는 많았다. 데스크탑 운영체제(OS)인 윈도에 선탑재 돼 2000년대 초 주로 쓰인 MSN. 무료 문자메시지와 싸이월드 연동이라는 강점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한 네이트온도 있었다. 동일한 취미를 가진 이들을 이어주는 '채팅방'(ex. 음악방송채널)으로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버디버디도 하나의 예로 꼽을 수 있다. 이 메신저들이 잘나갈 때 대안은 생각할 수 없었다. 지인이 한 플랫폼 안에 모인 까닭에 다

영원한 국민메신저는 없다

기자수첩

후진국형 사고 없애려면 안전-치장 비용 분리해야

후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붕괴사고가 2~3년 사이에 몇 건이나 발생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채 '처벌'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모양새다. 소를 잃은 뒤 외양간은 안 고치고 책임소재만 찾는 느낌이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공사 현장 붕괴사고 후 수많은 '죄인'이 소환됐다. 시공사의 부실시공을 탓하기도 하고 설계 오류나 자재 부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지자체나 감리도 비판대에 올랐

후진국형 사고 없애려면 안전-치장 비용 분리해야

기자수첩

아이폰은 잘 굴러간다···부품사 우려가 기우인 이유

아이폰15 시리즈가 오늘 공개됐다.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총 4가지 제품으로 나왔다. 충전단자가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타입으로 교체됐고 탈모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던 M자 모양의 '노치'는 완전히 사라졌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모바일 기기 최초의 3나노 공정이 적용된 A17이 탑재됐다. 부품사들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SK하이닉스부터 LG이노텍, 삼성과 L

아이폰은 잘 굴러간다···부품사 우려가 기우인 이유

기자수첩

비은행장 출신 회장 탄생의 의미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비은행장 출신 회장이 탄생할 예정이다. 지난 8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을 낙점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 주주총회만 통과하면 양 후보가 KB금융 회장에 오르게 된다. KB금융은 지난 9년간 그룹을 이끌어왔던 윤종규 회장이 올해 11월 말 임기 만료되면서 바통을 넘겨 받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나섰다. 숏리스트 후보자에는 2명의 내부출신과 1명의 외부출신이 올랐

비은행장 출신 회장 탄생의 의미

기자수첩

IPO 몸값, 한탕과 거품

그간 기업이 증시에 입성하는 것은 창업주나 경영진들에는 성공 지표로 여겨져왔다. 손수 일궈낸 사업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향후 비전까지도 예측해 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기업공개(IPO)를 재원 마련 혹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위한 발판으로 삼았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증시에 입성하는 의의는 사라지고 IPO는 단지 '한탕'을 노리고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는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 올해 증시 불황

 IPO 몸값, 한탕과 거품

기자수첩

'갈팡질팡' 유통업계, 묘수는 언제 찾나

국내 유통업계가 중국에 휘둘리는 모양새다. 돌아오는 '유커(遊客·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에 따른 불확실성과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큰 움직임도 없다. 통역 전담 인력 확보와 시설 점검, 현지를 겨냥한 마케팅, 할인, 프로모션 등. 중국 정부가 지난달 한국행(行) 단체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허용하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축제 분위기였지

'갈팡질팡' 유통업계, 묘수는 언제 찾나

+ 새로운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