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6일 토요일

  • 서울 34℃

  • 인천 35℃

  • 백령 30℃

  • 춘천 33℃

  • 강릉 33℃

  • 청주 33℃

  • 수원 33℃

  • 안동 33℃

  • 울릉도 29℃

  • 독도 29℃

  • 대전 34℃

  • 전주 35℃

  • 광주 34℃

  • 목포 33℃

  • 여수 31℃

  • 대구 33℃

  • 울산 32℃

  • 창원 33℃

  • 부산 32℃

  • 제주 32℃

산업 기아 "관세 여파 흔들리지 않고 美 점유율 늘릴 것"

산업 자동차

기아 "관세 여파 흔들리지 않고 美 점유율 늘릴 것"

등록 2025.07.25 16:21

수정 2025.07.25 16:26

신지훈

  기자

공유

AI한입뉴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기아, 미국 관세 부담에도 시장 점유율 확대 의지

미국 내 생산 차량 우선 공급, 수출 물량 재조정 추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전략 방향 공개

숫자 읽기

2분기 매출 29조3496억원, 전년 대비 6.5% 증가

영업이익 2조7648억원, 24.1% 감소

미국 시장 점유율 상반기 5.1% 유지, 하반기 6% 목표

자세히 읽기

한국→미국 수출 물량 캐나다 등 타 지역으로 분산

미국 내 카니발, K4 등 핵심 차종 판매 확대 집중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대응 및 공급 확대 계획

맥락 읽기

관세 위기, 글로벌 자동차 업계 공통 과제

기아, 유연 생산 및 혼류 생산 등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외부 리스크를 장기 성장 기회로 활용 의지 강조

향후 전망

미국 시장 내 하이브리드 및 RV 차종 공급 확대 예상

시장·규제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 지속

외부 요인 극복 후 경쟁력 강화 평가 기대

"미 생산 물량 미 시장 우선 공급""하반기 시장 점유율 목표 6% 대""수출 물량 재조정 관세 부담 최소화"

기아 "관세 여파 흔들리지 않고 美 점유율 늘릴 것" 기사의 사진

기아가 미국 관세 여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내 생산 차량은 미국 시장에 우선 공급하는 전략으로 수출 물량을 재조정해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5일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을 캐나다 등 다른 지역으로 돌려 수출 전략을 조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이와 동시에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핵심 차종으로는 카니발과 K4를 꼽았다. 기아는 올 2분기 지난해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4.1% 성장한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상반기 미국 시장 점유율을 5.1% 정도 유지했는데 하반기에는 6%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운용 전략을 세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며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많고, 특히 카니발의 경우 너무 많은 시장에서 공급 요청이 있어 적기에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K4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기아 K4. 사진=기아 제공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기아 K4. 사진=기아 제공

또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시장 수요 및 규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 등 볼륨 레저용차(RV) 종의 하이브리드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방침이다.

기아는 관세 위기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관세는 기아만의 이슈가 아닌 전세계 기업들이 당면한 사업환경"이라며 "외부 요인을 핑계로 물러나거나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관세지만 다음에는 또 다른 외부 요인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기아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장기적으로 접근해 사업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혼류 생산 등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외부 리스크가 사라졌을 때 '이렇게 (기아가) 강해졌구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29조349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4.1% 감소한 2조7648억원으로 집계됐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