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배달원의 배달 상자에서 뭔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어린아이였는데요. 배달 상자에 들어가 있는 이 아이는 배달원의 딸입니다.
중국 안후이성에서 활동하는 여성 배달원 주 씨는 딸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배달 상자에 태워 다닌다고 밝혔는데요. 아이를 안은 채 배달을 다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체중이 늘어 배달 상자에 태워놨던 것.
그녀의 남편 역시 배달 일을 하고 있다는데요. 부부가 배달에 매진하는 건 아이의 병원비 때문입니다.
이제 세 살 남짓 된 아이는 2023년 후복막 악성종양으로 3번의 수술과 9번의 항암치료, 12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 속에 아이를 배달 상자에 넣어 다니는 부부의 사연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했습니다. 이 가족을 위해 모금을 진행한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아이의 병도 낫고, 가족의 생활도 더 나아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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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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