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수주전 '단독입찰' 확산···선별 전략 강화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서 건설사의 단독입찰과 유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오르면서, 건설사들은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해 수주를 선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 입찰이 줄고, 수의계약이 확산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2차 시공사 선정도 유찰···삼성물산 수의계약 유력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 2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도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됐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조합은 수의계약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연달아 불참하면서 경쟁 구도가 무너졌으며, 해당 단지는 정비계획 고시 등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
재무건전성 '최강' 호반건설, 14개월 만에 마수걸이 분양 호반건설이 14개월 만에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956가구 신규 분양을 진행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대규모 브랜드 타운 조성 등으로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재무건전성 강화와 미분양 감소, 정비사업 수주 증가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인다.
성수1지구 '입찰 리셋'···현대·HDC 재등판 주목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 입찰 절차를 재개한다. 입찰지침을 완화해 현대건설, HDC현산 등 대형 건설사가 재참여할 여지를 열었지만, 실제 입찰 참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업계는 공정한 경쟁 입찰과 사업 지연, 조합원 부담 증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특별법 제정해 도심 공동화 막아야" 국회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논의가 시작됐다. 19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 연구모임과 토론회에서는 인구 감소, 노후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해 주거 격차 해소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투자 확대와 제도 개선, 장기적 재원 확보 등을 강조했다.
GS건설, 성수1지구 '무혈입성' 눈앞···조합, 입찰 완화안 부결 서울 성수1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에서 조합이 입찰 조건 완화안을 부결하면서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입찰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로써 GS건설이 단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사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합원 내부 반발이 일부 있으나, 사업 지연 우려와 비용 부담 등으로 현 체제 수용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 입찰 무산···단독 응찰에 절차 차질 송파구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입찰이 유찰됐다. HDC현산은 불법 홍보 논란을 이유로 불참했으며, 송파구청이 관련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유찰로 재건축 사업은 불가피하게 지연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나서면 경쟁사 '기권'···입찰 회피 전략 노골화 삼성물산이 올해 연이어 대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조합원 신뢰, 견고한 재무구조, 안전·품질 관리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여의도, 성수 등 대형 사업이 예정되며, 연내 10조원 수주 달성도 기대된다.
현대건설, 6년 연속 정비사업 1위···올해 신규수주 신기록 '정조준' 현대건설이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 1위를 달성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5조5357억원을 기록했다. 압구정2구역과 장위15구역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확실시되면서 연내 9조75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그러나 부채 증가와 영업현금흐름 악화 등 재무구조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서울 은마아파트, 46년만에 재건축···5893가구 메가단지 재탄생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이 승인돼 46년 만에 5893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을 통해 8개월 만에 추진됐으며, 공공임대 231가구, 공공분양 182가구 포함 총 1090가구의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분양주택 공급의 첫 사례로, 신혼부부·다자녀 가구를 위한 특별공급 등 다양한 방안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