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블루엘리펀트 소송전···운명 건 법적 충돌 젠틀몬스터와 블루엘리펀트의 법적 분쟁이 국내 K-아이웨어 산업 성장 방식, 수익 구조, 지식재산권 보호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디자인 표절 논란이 사업 모델과 브랜드 정체성 충돌로 번지며, 법원의 판단이 시장 경쟁 구조에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젝시믹스 이수연호 첫 해, 글로벌 확장 매진 젝시믹스가 이수연 단독대표 체제 이후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대만,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해외법인 및 수출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인디에프, 사업 다각화에도 정체 지속···실적·조직 변화 미미 인디에프는 패션기업으로서 사업 다각화를 선언했으나, 신규 사업 실행이나 조직·사업 구조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25년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등 실적 개선은 미미했다. 또한 매출이 일부 브랜드에 편중됐고, 외주 생산 구조 한계로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다.
립틴트 열풍 주도 씨앤씨인터내셔널, 해외 비중 50%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립틴트를 비롯한 입술화장용 색조화장품에 집중하며 북미·유럽 인디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입술 제품이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하며 해외 매출 또한 50%를 돌파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맞춤형 개발 전략으로 ODM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F&F, 3700억원대 유럽 협력업체 소송 취하 합의···법적 분쟁 마무리 F&F가 세르지오 타키니 제품 생산 및 품질 기준을 둘러싼 갈등으로 유럽 협력업체 모빈 살과 진행했던 37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합의에 성공했다. 양사는 소송을 공식적으로 종결하기로 했으며, F&F는 앞으로 글로벌 라이선스 관리와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가방, 외주·지배구조·사업 다각화 '정체' 아가방앤컴퍼니는 글로벌 유아복 시장 진출,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으나 해외 매출 비중이 3% 미만에 머물고 있다. 전 제품 외주 생산 구조와 10년 넘은 지배구조, 실행 부족한 다변화 전략이 성장 정체를 초래했다. 실질적 성장 동력은 여전히 약한 상황이다.
코데즈컴바인, 남은 건 '본업'뿐···성장 전략 공백 코데즈컴바인이 코로나19 이후 마스크·ODM·온라인 등 신규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본업인 여성 캐주얼 중심의 보수적 사업운영으로 회귀하는 모양새다. 마스크 사업은 대부분 종료되었고, ODM 및 온라인 사업도 매출이 줄어드는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다.
[인사]무신사, 2026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C레벨 체계 전면 도입 무신사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각 부문별 C레벨 책임경영 체계를 도입했다. 사업 실행과 지원을 각각 담당하는 이원화 각자대표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며, 임원 성과를 1년 단위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조남성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운영 효율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무신사, 명품 중개 '바이버' 40억 수혈···리셀 영향력 확대 무신사가 명품 중개 플랫폼 바이버에 약 40억원을 투자하며 명품 리셀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본격화했다. 합자조합을 통한 신주 인수로 경영권 개입 가능성을 확보했으며, 프리미엄 중고거래 부문 통합과 구조 안정화 전략을 강화했다. 업계는 무신사 플랫폼 내 서비스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TBH글로벌, 브랜드 재편·신사업 확장···체질 개선 전면전 TBH글로벌이 애슬레저 브랜드 론칭과 화장품 제조업 진출 등 신사업 확대와 함께 해외 비효율 법인 정리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브랜드 성장 한계와 영업적자 지속 속에서 다각화와 구조조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