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선정 앞두고 시장 기대감 고조연거래액 4.5조, 중국·일본 해외 실적 주목증권가, 2조 이상 공모 전망···해외 상장 가능성 언급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29cm'를 통해 총 1000만 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확보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투자 유치 당시 약 3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매출은 1조2427억원,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거래액은 4조5000억원에 이르며, 해외 전용 '글로벌 스토어' 거래금액이 일본을 중심으로 연평균 260% 성장하는 등 해외 사업 확장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패션 대기업 안타스포츠와 협력해 중국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무신사가 IPO를 통해 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공모 규모만 2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IPO는 국내 코스피 상장뿐 아니라 미국 나스닥 등 해외 증시 입성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다.
이와 관련해 무신사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과 관련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RFP 발송 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기업가치 추정 규모 역시 외부의 평가일 뿐 회사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상황과 기업가치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IPO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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