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나오나"···韓 제조업, 중국 국가정책회의 예의주시 중국이 이날(11일)부터 내년 경기부양책을 논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내년도 국내 제조업 전망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철강사들의 업황이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1~12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부와 금융당국
"사이클 제대로 탔는데"···K-조선, 발목 잡힐까 '초호황기'를 누리는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계엄령 여파로 정세 혼란이 지속되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높은 환율에 힘입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탄핵사태로 방산 분야 전반적으로 불똥이 튀면서 함정 등 관련 수주를 준비하는 국내 조선 기업에도 타격이 갈 수 있다는 우려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 중반에서 주간 장을 마감했다. 계엄령과 탄핵정국으로 인해 국내 정세 혼란이 가중되면서 고환
얼라인 "두산밥캣 분할합병 철회 환영···이사회 공정성·독립성 확보해야" 두산밥캣에 주주행동을 펼치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가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 무산에 대해 '환영' 입장을 냈다. 10일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많은 주주들과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분할합병안의 주주 간 이해상충 문제와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에게 불리한 분할합병 비율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며 "결과적으로 이사회가 철회를 결정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
두산에너빌-로보틱스 분할합병 끝내 무산···지배구조 개편 '올스톱'(종합)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이 최종 불발됐다. 양사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5개월 만에 분할합병 무산…계엄 여파 어디까지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정을 내렸다. 당초 사측은 오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로보틱스와의 분할 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구조 개편안이 좌초된 것으
두산에너빌리티, 12일 임시주총 철회···밥캣 분할합병 무산 이달 12일 예정된 두산에너빌리티의 분할합병 임시주주총회가 무산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정을 내렸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로보틱스와의 분할합병 추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12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도 이날 홈페이지에 4차 주주서한을 게재하고 "갑작스러운 외부 환경 변화로 촉발된 시장 혼란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오는
주주명부 폐쇄 'D-10'···공세 수위 올리는 MBK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의 주주명부 폐쇄일(20일)을 열흘 앞두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영권을 노리는 MBK·영풍 연합과 지키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모두 과반 지분을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표심을 얻기 위한 양측의 날 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내세운 MBK·영풍 연합은 최 회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안을 통해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에
자사주 매입·소각하는 기업들···주주가치 높인다 최근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국내 기업들을 향해 책임경영이 요구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후장대 기업들은 올해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적극 내비치고 있다. 최근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화를 시키고, 주주가치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다. 규모별로는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
포스코홀딩스-헨콕, 연산 3만톤 규모 리튬 사업 '맞손'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손잡고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9일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호주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한 이날 체결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과 게리 코르테(Garry Korte) 핸콕 CEO 등 양사 경영층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와 핸콕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산 3만톤(t)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
탄핵 정국-긴급 점검 트럼프 재집권에 국내 정세도 혼란···바람 잘날 없는 철강업계 최근 미국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에 이어 국내 정세까지 탄핵정국으로 혼란이 가중되자 국내 철강업계에 긴장감만 맴돌고 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철강업계 해외 수출이 막힐 거란 우려와 함께 국내 정세 불확실성으로 고환율 기조가 더해지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에 눈길이 쏠린다. 관세 폭탄 예고…한차례 '비상등' 켜진 철강업계 국내 철강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폭탄선언으로 이미 한차례 비상이 걸렸다. 특히 트럼프 1기
현대무벡스, 25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주주환원 시동" 현대무벡스가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무벡스는 9일 임시이사회에서 2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6일 종가 2820원 기준으로 추산할 때 총 886만5248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7.5%에 해당한다. 향후 6개월간 보통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며, 한국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