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마친 카드사들, 올해 키워드는 '전문성·소비자보호' 올해 카드사 주주총회에서는 금융전문가 영입과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가 두드러졌다. 각 사는 전문 사외이사 선임 및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등 거버넌스 혁신을 추진하며, 고금리·수수료 등 업황 악화를 돌파하려는 전략을 내세웠다.
롯데카드, 정상호 대표 체제서 첫 주총···경영 정상화 시동 롯데카드는 정상호 신임 대표 체제 아래 첫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경영 정상화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과징금에 이어, 금융당국의 추가 제재와 영업정지 가능성이 미치는 영향에 적극 대응 중이다. 실적 회복과 위기 극복이 현안이다.
소비자보호위원회 설치 더딘 카드·보험업계···중복 업무·인력 부담에 '골머리'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 도입 권고 후 6개월이 지났으나 카드사와 보험사 대부분이 업무 중복과 인력·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도입에 미온적이다. 일부 금융지주 계열사만 선제적으로 소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의 평가제도 변화에도 업계 전반의 실제 도입은 지연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연임 확정···2028년까지 임기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지었다. 신 대표는 AI전환, 사용자 경험 혁신, 차세대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체화로 차세대 금융 비전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사업 확대,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으로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한카드, 신용판매액 1위 탈환···개인 1위 유지·법인 점유율 껑충 신한카드는 2026년 들어 신용판매액 부문에서 현대카드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개인 신용판매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인카드 실적도 크게 늘었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구매전용 카드 비중이 높은 것은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베트남·태국 달군 K-카드···신한·KB카드 해외 순익 급증 지난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 해외법인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KB국민카드는 태국 법인의 호조로 순이익이 크게 늘었고,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도 시장 대응과 구조조정을 통해 손실 폭을 줄이며 성장세를 보였다.
PF 부실 늪에 빠진 캐피탈업계···현대캐피탈만 두 자릿수 성장 현대캐피탈이 부동산PF 부실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순이익이 18.2% 증가하며 대형 캐피탈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외수익 확대와 PF 비중 축소가 주요 원인이며, 다른 주요 캐피탈사들은 부진하거나 성장 폭이 제한적이었다.
지난해 카드사 순이익 2조3602억원, 8.9% 감소···가맹점수수료 하락 여파 지난해 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8.9% 감소했다.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줄었으나 카드대출 및 할부 수익 증가로 총수익은 늘었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증가로 총비용이 더 커졌다. 반면 비카드 여전사는 유가증권과 리스·렌탈 수익 덕분에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연체율과 건전성 지표는 양호하게 개선됐다.
카드사 주총 시즌 관전포인트···사외이사 전문가 영입, 분리선출 삼성카드, 하나카드, 신한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책 및 금융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대거 영입하며 이사회 재편에 나섰다. 상법 개정에 따른 집중투표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정관 정비와 함께 경쟁사 임원 및 학계 출신 이사 추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카드업계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가 기대된다.
최성욱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사실상 4연임···자산 10위 수성 주목 JT친애저축은행이 최성욱 대표를 차기 CEO 단독 후보로 추천하며 사실상 4연임이 확정 단계에 들어섰다. 작년 CSS 고도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로 자산 10위권에 복귀했으며, 가계대출 비중 확대와 건전성 지표 개선도 이뤘다. 올해도 자산 10위 수성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