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은행 단기손익 연연말라···부실자산 매각에 집중"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여전사 CEO들에게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말고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10일 저축은행·여전사 CEO 및 협회 등과 현안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과 관련해 각 업권의 리스크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칠 금감원 은행·중소금융 부원장과 중소금융검사1국장을 비롯해 7개 저축은행 CEO 및 저축은행중앙회 임원, 7개 여신전문금융회사 CE
저축은행 3분기 순손실 3636억원···적자 줄였지만 리스크는 여전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3분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액이 36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은 줄었지만 이자수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전입 등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전분기 대비 258억원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90억원이나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수신금리 안정화에 따라 이자비용이 916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여신 축소로 이자수익이 8826억원 감소했고, 대손충당
NW리포트 '벼랑 끝' 저축은행···당국 압박에도 더딘 PF 정상화 부동산 파이낸싱 프로젝트(PF) 리스크로 벼랑 끝에 내몰린 저축은행업계가 부실 사업장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경·공매가 진행되고 있지만 타 업권 대비 속도가 더디고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금융당국은 자본 건전성이 떨어지는 일부 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조치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부실 PF 정리에 속도를 내지 못한 일부 저축은행 CEO
저축은행 부실에 예보 공적자금 27조2000억원···회수율은 '절반'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사태에 지원한 공적자금 27조2000억원 가운데 회수액은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예보로부터 제출받은 '저축은행별 지원금 회수실적'에 따르면 예보가 지난 2011년부터 31개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위해 지원한 27조2000억원 중 올해 상반기까지 회수한 금액은 14조원으로, 회수율은 51.7%를 기록했다. 회수율이 가장 낮은 저축은행은 8500억원을 지원한 보해저축은행으로, 회수액1000억원, 회수율 11.8%에 그
애큐온저축은행, '생성형 AI 직원용 챗봇' 개발···업무 효율 높인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식관리시스템(KMS)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직원용 챗봇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챗봇 개발 프로젝트는 전사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한 애큐온저축은행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챗봇 개발은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해 사내 시스템에 적용한 KMS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KMS는 문서, 데이터, 전문 지식 등 조직 내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을 뜻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앱 '쉬운모드' 도입···금융 접근성 제고 SBI저축은행은 통합 앱 플랫폼 사이다뱅크에 쉬운모드를 도입해 금융 취약계층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쉬운모드는 고연령층 고객 등 모바일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금융 취약계층도 간편하게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쉬운모드에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자주 이용하는 메뉴 위주로 화면 배치가 바뀌며, 어려운 단어나 아이콘 대신 쉽고 직관적인 용어를 큰 글씨로 보여주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복잡한 절
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 '손태승 부당대출' 관여···금감원, 임직원 징계 지시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손태승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차주에 14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내줬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주차원의 내부통제 미작동이 계열사의 부당대출로 이어졌다며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징계를 지시했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를 통해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이 대출의 신청 및 심사과정에 개입해 대출을 부적정하게 취급된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용도외
SBI저축은행, 나이스신용평가 기업신용등급 'A', '안정적' 유지 SBI저축은행이 기업신용평가 기관인 NICE신용평가(나신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을 획득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받았다고 2일 밝혔다. 나신평은 이번 평가에서 개인신용대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저축은행 산업 내 최상위권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우수한 자본 적정성, 예수 부채를 통한 자금조달로 안정적인 유동성 등을 이유로 SBI저축은행에 A등급을 부여했다. 나신평은 "SBI저축은행은 대규모
저축은행중앙회, 900억원 규모 부실채권 공동매각···건전성 제고 '속도'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관리 강화 지원의 일환으로 '제3차 부실채권 자산유동화방식 공동매각'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매각에서는 우리금융F&I, 키움F&I 및 대신F&I를 매수자로 하는 매각계약 체결 등 절차를 통해 총 12개 저축은행이 약 900억원 규모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을 해소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말 제1차 매각을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친 공동매각을 통해 약 32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저축은행 수신 잔액 100조원 밑으로···4개월째 감소세 저축은행 수신 잔액이 2년 8개월 만에 100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 잔액(말잔)은 99조9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9733억원(0.97%)이나 급감한 수치다. 저축은행 수신은 지난 2021년 11월 98조6843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10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저축은행 수신은 지난 3월 103조7449억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째 감소세다. 여신 잔액(말잔)도 지난해 1월(115조6003억원) 이후 18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