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공동펀드로 대규모 부실자산 정리 본격화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그간 저축은행 업계는 경․공매 등을 통한 부실 PF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이어왔지만 시장의 수요 부족 및 대주간 협의의 어려움 등으로 매각에 애로를 겪어 왔다"며 "펀드가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완 기능을 통해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4차 공동펀드로 약 1조2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추가로 정리할 방침이다. 업계 총 여신 연체율은 약 1.2%p, PF 관련 대출 연체율은 약 5.8%p의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4차 공동펀드 매입 대상 사업장 중 1000억원은 펀드 조성 추진과정에서 경공매 낙찰, 수의계약 등을 통해 旣매각돼 총 1조3000억원이 정리될 예정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앞으로도 경․공매 활성화, 상각 등을 통해 PF대출 관련 부실자산을 지속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황, 저축은행 부실 정리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올해 하반기에도 5차 공동펀드 조성을 통해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정리를 추진하겠다"며 "3분기 설립 예정인 NPL관리 전문회사를 통해 업계 부실자산이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상시적 부실채권 해소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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