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재현된 증시 공포, 리서치센터장들 전망은 올해 8월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코스피 지수는 2700선까지 회복됐지만, 이달 들어 다시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 8월 고용 지표 부진 영향에 지난 9일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는 2500선이 깨지며 폭락 우려를 낳기도 했다. 지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는 얼어붙었다. 증권사(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이에서는 국내 증시가 미국발 경기 둔화 신호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금리 인하 이후 주도주 바뀔 것" "금리 인하 이후에는 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않지만 밸류에이션(가치)이 상승하는 헬스케어,바이오 등으로 주도주가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 센터장)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하반기 주식 시장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경우 이익은 증가하는데, 이익 증가율이 떨어지는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 시점으로 영업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LG엔솔·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강세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69포인트(0.25%) 오른 268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49포인트(0.35%) 오른 2683.80으로 시작해 장 초반 하락 전환해 2658.31까지 내렸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다시 상승세가 이어졌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 투자자는 1581억원어치, 외국인 투자자는 23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415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
유안타證 "밸류업 관심 가질 시점···재무·시장 평가·주주환원 핵심" 유안타증권이 이달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 가질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2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 지난 8월 16개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혹은 예고를 공시했다"며 "밸류업 공시 도입 후 6~7월 두 달간 11개 기업이 공시한 것과 비교하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밸류업 일정을 고려하면 비금융업종의 밸류업 참여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거래소는 이달 밸류업 지
변동성 큰 증시에 목표전환형 펀드 '인기'···설정액 1.3조원 넘어 목표전환형 펀드가 투자 대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운용사들 역시 높아진 수요에 맞춰 다양한 신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열된 시장을 우려, 목표전환형 펀드가 목표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까지 운용 중인 국내 목표전환형 공모펀드의 설정액은 1조3530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초 설정액이 4630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
신한투자증권 "국장 투자 괜찮다···코스피 2500~2750선 예상"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가치주 저평가(디레이팅)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국에서 이탈된 외국인 투자자의 직접투자(FDI)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코스피 상단으로는 2750선이 제시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진행된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올해 3분기 주식시장을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 연구원은 "우리나라 시장이 과
美 대선 불확실성 우려에···국내 중국 ETF 수익률 곤두박질 중국 증시가 미국의 대선 관련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분쟁의 촉발 우려에 따라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심이 얼어붙자 국내에 상장한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덩달아 곤두박질 치는 모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SSEC)지수는 30일 기준 2879.30선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865.15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최고점(3174.26p) 대비 10% 가까이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5월
금감원 "커버드콜 ETF 분배율 확정 수익 아냐···원금손실 가능성 상품" 금융당국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종목명에 기재된 분배율 등을 오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커버드콜 ETF의 명칭·수익구조'에 대한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커버드콜 ETF'는 채권이나 주식 등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분을 포기하는 대가로 분배금을 받지만 기초자산 하락에 따른 손실은 반영되는 비대칭적 수익구조라고 설명했다. 커버드콜의 기본 수익구조는
최고가 경신하는 인도 증시···개미들 '인도 ETF'에 배팅 최근 인도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을 배팅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간 인도 증시를 추종하는 ETF에 13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인도 증시인 니프티(Nifty)5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인도니프티(Nifty)50 ETF'를 5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
하반기 증시 이끌 업종에 '금융·2차전지·우주항공' 올해 국내·외 증시를 휩쓴 AI(인공지능) 업종과 함께 남은 하반기를 이끌 종목에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은행·보험·증권 등 오랜 기간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눌려온 밸류업 수혜 업종, 정부 정책 강화 기조인 항공우주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역시 주도주보다 상승세가 유지되는 테마주와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마주는 화제성에 따라 주목 업종이 바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