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우려' 부각에 코스피 3170선서 약보합 출발

그래픽 = 박혜수 기자

미국발(發) 관세 우려가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0.18포인트) 내린 3175.59에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35%의 관세를 부과한단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3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추가로 밝혔다. 현재 한국은 상호관세율 25%를 적용 받은 상태다.

다만 개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하며 장 초반 3190선까지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개인은 1017억원어치, 외국인은 2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16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1.70%), 현대차(0.96%), KB금융(0.68%)를 제외하고 전부 하락 중이다.

NAVER(-1.78%),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바이오로직스(-1.42%), 삼성전자(-0.96%), 셀트리온(-0.78%)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8%(2.26포인트) 오른 802.73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36억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715억원어치, 기관은 10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리노공업(2.99%), 파마리서치(2.50%), HLB(1.76%), 레인보우로보틱스(0.74%), 알테오젠(0.68%) 등이 강보합을 보인다.

반면 에코프로(-0.85%), 에코프로비엠(-0.76%), 휴젤(-0.58%)는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