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구글 신기술에 메모리 시장 불안감 확대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미국 증시 상승
26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2.51% 내린 99만5000원을 기록 중이며 한미반도체(-1.17%), 리노공업(-1.21%), ISC(-2.00%) 등 반도체 장비 및 부품주 전반으로 하락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국내 반도체주의 약세 원인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불거진 '터보퀀트' 리스크가 꼽힌다. 구글이 출시한 터보퀀트 알고리즘은 문맥 손실 없이 데이터 처리 용량을 6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기술로 시장에서는 이를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줄일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뉴욕 정규장에서 마이크론(-3.4%)과 샌디스크(-3.5%)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뉴욕 증시 자체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 시각) 다우지수는 0.66%, S&P500은 0.54%, 나스닥은 0.77% 각각 올랐다. 미국이 이란에 제재 완화와 핵 프로그램 포기 등을 핵심으로 한 15개 항의 종전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이란 측이 5개 항의 역제안을 내놓으며 이견을 보였으나 시장은 양국 간 대화가 시작됐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각각 2.2% 하락해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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