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방산 지주사 전환 2년 '동국제강그룹'···4세 경영 더 빨라졌다 동국제강그룹이 2023년 6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2년이 지났다. 업계에서는 이 기간 동안의 그룹 지배구조 변화와 경영 승계 흐름에 관심을 쏟는 모양새다. 지주사 체제 이후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의 형제 경영은 공고해졌다. 여기에 '오너 4세' 장선익 동... 지주사 전환 2년 '동국제강그룹'···4세 경영 더 빨라졌다
제약·바이오 경영권 분쟁 불씨 무시한 제약사들···경영승계 대책 '제멋대로' 경영권 분쟁 불씨 무시한 제약사들···경영승계 대책 '제멋대로' 국내 주요 제약사 다수가 CEO 승계정책을 마련하지 않아 최근 경영권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오너 중심 경영과 복잡한 지배구조가 장기 갈등을 유발하며, 리더십 혼란 및 기업가치 저평가라는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 전문가들은 명확한 승계 기준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식음료 '한앤코 1년' 남양유업, 지배구조 여전한 '낙제점' '한앤코 1년' 남양유업, 지배구조 여전한 '낙제점' 남양유업이 지난해 오너 리스크에서 벗어났음에도 미흡한 지배구조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남양유업은 작년 초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이후 이사회를 재구성하고 기업의 신뢰 회복 및 경영 정상화에 주력했으나, ESG경영 측면에서의 개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
재계 김승연 회장, ㈜한화 지분 세 아들에 증여···경영권 승계 완료 김승연 회장, ㈜한화 지분 세 아들에 증여···경영권 승계 완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 22.65% 가운데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 ㈜한화는 31일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한다...
제약·바이오 '경영권 분쟁 종식' 한미약품, 신약 임상 모멘텀 '기대감' 2025.01.10 16:49 경영권 분쟁을 실질적으로 마감한 한미약품의 임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서 한미약품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2526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45% 증가한 수치다. 매출 추정치는 1조5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3% 늘어났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대로 발표된다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경영권 분쟁 종식' 한미약품, 신약 임상 모멘텀 '기대감'
중공업·방산 '오뚝이' 두산···사업재편 제동에도 구조개편 계속 2024.12.26 09:06 두산그룹이 사업구조 개편 무산에도 인수합병(M&A)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기존 사업구조 개편 무산 후 두 건의 양수·합병 작업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은 두산그룹이 영위 중인 수소연료전지와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분야다. 계열사별로는 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한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 합병했다.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와 디스플 '오뚝이' 두산···사업재편 제동에도 구조개편 계속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대표직 유지한 박재현, '주주 신임' 과제 남았다 2024.12.20 07:17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회사 이사회에 남게 됐다. 19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된 박 대표의 이사 해임안건이 주주들의 재신임을 기반으로 부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박 대표에게는 '기업가치 제고'라는 과제가 안겨졌다. 그는 임시 주총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약품의 브랜드를 재건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이제는 '잘해 왔던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잘해 나갈 일'에 대해 더욱 노력하고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의 경 한미약품 대표직 유지한 박재현, '주주 신임' 과제 남았다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주총 '4자연합' 압도적 승리···한미가 '분쟁'은 지속 2024.12.19 16:37 19일 열린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4자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킬링턴 유한회사)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형제측(임종윤·임종훈)이 제안한 박재현 대표 및 신동국 회장 이사 해임의 건은 부결됐다. 특히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지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의결권 지분을 박재현 대표가 끌어안으며 압승했다는 평가다. 임시 주주총회는 이날 오전 서울 잠실 서울교통회관에서 열렸다. 당 한미약품 주총 '4자연합' 압도적 승리···한미가 '분쟁'은 지속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건 부결···현 체제 유지 2024.12.19 11:30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되며 현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해임안 부결에 따라 기존 이사 해임을 전제로 하는 사내이사 박준석·장영길 선임 건도 자동 폐기됐다. 19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 제안한 ▲사내이사 박재현 해임 건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해임 건 ▲사내이사 박준석(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건 부결···현 체제 유지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운명 가를 주총 D-1, 경영권 분쟁 '오리무중' 2024.12.18 15:18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12개월 차로 접어들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참전하며 지난 7월 본격화된 2차 분쟁은 다가오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과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 등 4개의 안건이 다뤄진다. 박재현·신동국 이사는 대주주 4인 연합 측 인사인데, 임종윤·종훈 형제는 이들을 해임하 한미약품 운명 가를 주총 D-1, 경영권 분쟁 '오리무중'
제약·바이오 강정석 회장, '책임경영' 최고점 2024.12.18 07:37 동아쏘시오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는 강정석 회장이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옛 동아제약 명성 찾기에 나서고 있다. 오너 3세인 강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의 손자이자 고 강신호 명예회장의 사남이다. 그룹은 2013년 3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자회사 동아에스티, 물적분할을 통해 일반의약품 자회사 동아제약을 설립했다. 현재 기준 동아쏘이오홀딩스의 주요 종속기업은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동천 강정석 회장, '책임경영' 최고점
에너지·화학 法 의결권 금지 가처분에도···이사 선임 강행한 KIB플러그에너지 2024.12.16 11:36 경영진 횡령·배임 의혹과 주권 거래정지 사태로 매각 수순을 밟는 KIB플러그에너지가 석연찮은 주주총회 운영으로 도마에 올랐다.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특정 지분의 의결권을 인정한 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부결'될 안건을 '가결'로 뒤집어 인수자 코어텍그룹의 이사회 장악을 도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특히 코어텍 측은 잔금을 치르지 않고 인수 예정 주식의 의결권만 위임받아 경영권을 따낸 모양새여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16일 관련 法 의결권 금지 가처분에도···이사 선임 강행한 KIB플러그에너지
제약·바이오 국민연금, 한미약품 임시주총 의결권 행사 심의···"안건 모두 반대" 2024.12.13 17:23 국민연금이 오는 19일 열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모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3일 제16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미약품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해임 안건과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다뤄진다. 국민연금은 박 국민연금, 한미약품 임시주총 의결권 행사 심의···"안건 모두 반대"
에너지·화학 조현준 회장의 묘수, "아끼던 '알짜 회사' 지켰다" 2024.12.13 14:26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매각 결렬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계열사 '인수합병(M&A)' 묘수를 내면서 효성화학 재무안전성과 효성티앤씨 신성장동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내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인수 안건을 의결해 이르면 1월 말까지 최종 인수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가는 총 9200억 조현준 회장의 묘수, "아끼던 '알짜 회사' 지켰다"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국내·외 모든 의결권 자문사, '박재현 대표 해임' 반대" 2024.12.13 10:54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모두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된 '박재현 사내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1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총에는 1호 의안으로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의 건, 2호 의안으로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이 상정돼 있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평가원 등 국내 의결권 자문사 4곳은 지난 10~12일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달한 보고서에 '박 한미약품 "국내·외 모든 의결권 자문사, '박재현 대표 해임' 반대"
제약·바이오 한 주 앞 다가온 한미약품 임시주총···신경전 '치열' 2024.12.12 17:03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너일가 모녀 측과 형제 측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해임 안건과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다뤄진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총 10명이다. 송영숙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모녀와 개인 한 주 앞 다가온 한미약품 임시주총···신경전 '치열'
보험 신창재 장남 신중하 임원 승진···교보생명 '3세 경영' 속도 2024.12.11 14:10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장남 신중하 씨가 최근 정기인사에서 경영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교보그룹 계열사에 입사한 지 10년 만이다. 신중하 신임 상무는 1981년생으로,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2년여간 근무했다.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해 생명보험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는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업 관련 경험을 신창재 장남 신중하 임원 승진···교보생명 '3세 경영' 속도
중공업·방산 두산에너빌-로보틱스 분할합병 끝내 무산···지배구조 개편 '올스톱'(종합) 2024.12.10 15:52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이 최종 불발됐다. 양사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5개월 만에 분할합병 무산…계엄 여파 어디까지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정을 내렸다. 당초 사측은 오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로보틱스와의 분할 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구조 개편안이 좌초된 것으 두산에너빌-로보틱스 분할합병 끝내 무산···지배구조 개편 '올스톱'(종합)
중공업·방산 두산에너빌리티, 12일 임시주총 철회···밥캣 분할합병 무산 2024.12.10 15:05 이달 12일 예정된 두산에너빌리티의 분할합병 임시주주총회가 무산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정을 내렸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로보틱스와의 분할합병 추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12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도 이날 홈페이지에 4차 주주서한을 게재하고 "갑작스러운 외부 환경 변화로 촉발된 시장 혼란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오는 두산에너빌리티, 12일 임시주총 철회···밥캣 분할합병 무산
증권일반 국민연금, 두산그룹 분할·합병에 조건부 찬성···사실상 기권 2024.12.09 14:16 국민연금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 건에 대해 조건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오는 10일 양사 주가가 주식매수 에정가보다 높을 경우 찬성하겠다는 것인데, 사실상 '기권'을 행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15차 위원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에 관해 주가가 높을 경우에 한해 조건부로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수탁위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0일 기준 주가가 주식 국민연금, 두산그룹 분할·합병에 조건부 찬성···사실상 기권
채널 신유열, 롯데 영향력 확장 시동···위기 속 책임감도 커져 2024.12.06 06:55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승진 후 첫 행보로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6일 롯데지주 공시에 따르면 신유열 부사장은 지난 3일 장내매수를 통해 롯데지주 지분 4620주(9811만9560원)를 매입했다. 이로써 신 부사장의 지분은 1만1796주에서 1만6416주로 늘어났다. 보유 지분율은 0.02%다. 그룹 내 영향력을 차츰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신 부사장은 올해 6월부터 롯데지주 지분을 장내에서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7541주(1억9502만원), 9월 신유열, 롯데 영향력 확장 시동···위기 속 책임감도 커져
에너지·화학 주총 일주일 앞둔 두산 합병···국민연금·소액주주 표심 어디로 2024.12.05 15:30 두산그룹이 임시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국내외 자문사·투자기관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최근 글로벌 자문사들이 두산 분할합병 건에 잇단 찬성표를 던지면서 개편안에 힘이 실리는 듯했으나, 동시에 반대 목소리도 만만찮게 들려오면서 막판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국민연금의 의결권도 하나의 관건으로 남아있다. 합병안에 대한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 데다 외국인과 소액주주의 표 행방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 주총 일주일 앞둔 두산 합병···국민연금·소액주주 표심 어디로
투명경영 책임경영 강화하는 HD현대···계열사 ESG 경영도 '탄력' 2024.12.03 10:47 조선과 전력기기 등 여러 부문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HD현대가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의 솔선수범에 따라 그룹 계열사들도 잇달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며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 정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오너 일가는 400억원대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일부 계열사는 책임경영 강화하는 HD현대···계열사 ESG 경영도 '탄력'
중공업·방산 에너지 회사로 변화하는 두산···칠전팔기 교통정리 '막바지' 2024.12.02 13:52 두산그룹의 운명의 날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룹 사업 재편에 연일 제동을 걸던 금융당국의 승인마저 완료됐고, 이제 주주들의 최종 승인만이 남았다.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업재편 안이 통과되면 두산그룹은 칠전팔기 도전 끝에 사업 구조를 새롭게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두산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주도하에 소형모듈원자로(SMR), 대형 원전 등 에너지 사업에 조(兆) 단위 실탄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운명의 날 코앞으로…열쇠는 에너지 회사로 변화하는 두산···칠전팔기 교통정리 '막바지'
제약·바이오 경영권 분쟁 불씨 무시한 제약사들···경영승계 대책 '제멋대로' 2025.06.11 15:48 국내 주요 제약사 다수가 CEO 승계정책을 마련하지 않아 최근 경영권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오너 중심 경영과 복잡한 지배구조가 장기 갈등을 유발하며, 리더십 혼란 및 기업가치 저평가라는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 전문가들은 명확한 승계 기준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경영권 분쟁 불씨 무시한 제약사들···경영승계 대책 '제멋대로'
식음료 '한앤코 1년' 남양유업, 지배구조 여전한 '낙제점' 2025.06.10 16:51 남양유업이 지난해 오너 리스크에서 벗어났음에도 미흡한 지배구조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남양유업은 작년 초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이후 이사회를 재구성하고 기업의 신뢰 회복 및 경영 정상화에 주력했으나, ESG경영 측면에서의 개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지난해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26.7%로, 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 '한앤코 1년' 남양유업, 지배구조 여전한 '낙제점'
항공·해운 '한진家 장녀' 조현아, 한진칼 지분율 1%대로···상속분까지 다 팔았다 2022.05.23 15:55 한진그룹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주사 한진칼 주식을 또 처분했다. 오너가 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조 전 부사장은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지분은 물론, 기존에 보유하던 지분까지 정리했다. 23일 한진칼이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조 전 부사장의 지분율은 1.48%(98만8015주)로, 지난해 말 2.06%보다 0.58%포인트 낮아졌다.매도 주식수는 38만8763주로, 이 기간 평균 종가 '한진家 장녀' 조현아, 한진칼 지분율 1%대로···상속분까지 다 팔았다
중공업·방산 지주사 전환 2년 '동국제강그룹'···4세 경영 더 빨라졌다 2025.06.11 16:30 동국제강그룹이 2023년 6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2년이 지났다. 업계에서는 이 기간 동안의 그룹 지배구조 변화와 경영 승계 흐름에 관심을 쏟는 모양새다. 지주사 체제 이후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의 형제 경영은 공고해졌다. 여기에 '오너 4세'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의 존재감도 한층 커지면서 경영 승계 기반이 굳건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주사 전환 당시 '사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던 것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한 상황이며 지주사 전환 2년 '동국제강그룹'···4세 경영 더 빨라졌다
재계 정몽구 삼녀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개인 최대주주 올라 2023.11.21 19:24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3녀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이 정 명예회장 등 가족이 보유하고 있던 해비치호텔 지분 전량을 승계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4.65%)과 장녀 정성이(3.87%) 이노션 고문, 차녀 정명이(3.87%) 현대커머셜 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해비치호텔 지분 전량을 정윤이 사장에게 매도했다. 정윤이 사장 지분율은 3.87%에서 16.26%로 증가했다. 주당 매입 단가는 8만2417원으로 정 사장은 총 545억원 정몽구 삼녀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개인 최대주주 올라
중공업·방산 '오뚝이' 두산···사업재편 제동에도 구조개편 계속 2024.12.26 09:06 두산그룹이 사업구조 개편 무산에도 인수합병(M&A)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기존 사업구조 개편 무산 후 두 건의 양수·합병 작업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은 두산그룹이 영위 중인 수소연료전지와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분야다. 계열사별로는 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한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 합병했다.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와 디스플 '오뚝이' 두산···사업재편 제동에도 구조개편 계속
식음료 '소주 1등' 지배구조는 '최하위'···롯데칠성에 진 하이트진로 2024.07.17 13:01 국내 소주 시장의 양대 강자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이 엇갈린 지배구조 성적표를 받았다. K-소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는 하이트진로는 46.7%로 한국거래소 상장사 평균(62.3%) 그 이하인 반면, 롯데칠성은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하이트진로·롯데칠성, 지배구조 성적 '희비'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은 올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지배구조 핵심지표 '소주 1등' 지배구조는 '최하위'···롯데칠성에 진 하이트진로
건설사 이중근 부영 창업주 잇따른 통 큰 기부...재산 얼마길래? 2023.07.20 15:43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사재로 많게는 수천억원대부터 적게는 수억원대의 기부를 계속 이어오고 있어 그의 재산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재계에서는 이중근 회장이 고향 사람들에게 최대 1억원을 각각 증여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회장은 고향인 전남 순천 운평리 280여 가구 주민에게 많게는 1억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주 연수에 따라 2600만원부터 최대 9020만원(세금 제외)을 차등 지급했다. 또 이중근 부영 창업주 잇따른 통 큰 기부...재산 얼마길래?
투명경영 녹십자 '지배구조' 등급 제자리 2024.11.11 07:11 녹십자그룹이 큰 잡음 없이 '숙부-조카' 경영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배구조 수준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지주사인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는 매년 지배구조에서 각각 B+와 B등급을 받고 있다. GC의 경우 환경(E), 사회(S) 부문이 개선되며 올해 통합 A등급을 받았으나 지배구조(G) 부문은 그대로였고, GC녹십자도 환경 부문만 한 단계 개선됐을 뿐 지난 녹십자 '지배구조' 등급 제자리
증권·자산운용사 한국금융지주 지분 첫 매입한 김동윤, 3세 경영승계 시작 2023.07.14 10:29 지난 2019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사실상 경영수업을 받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의 장남인 김동윤 씨가 한국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하며 승계 신호탄을 쐈다. 김남구 회장의 자녀 중 그룹 지분을 사들인 건 김동윤 씨가 처음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3세 경영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993년생인 김동윤 씨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금융지주 주식 5만2739주를 장내 매 한국금융지주 지분 첫 매입한 김동윤, 3세 경영승계 시작
패션·뷰티 존재감 키우는 '3세' 채정균···후계 구도 향방은 2023.11.15 13:01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남 채정균 씨가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AK홀딩스 지분율은 2%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업계는 정균 씨로의 가업 승계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내다본다. 어머니인 홍미경 AK 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고문을 비롯한 다른 형제들의 지분이 0.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균 씨는 꽤 큰 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균 씨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유일한 손자다. 이에 따라 장 회장은 지난 2016년 7명의 손주 존재감 키우는 '3세' 채정균···후계 구도 향방은
제약·바이오 주총 앞둔 제약바이오 '승계 준비·신사업 추진' 박차 2025.02.26 15:59 3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주총 키포인트는 이사회 변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이 될 전망이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 삼진제약 등은 올해 주총을 계기로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내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에 주총 앞둔 제약바이오 '승계 준비·신사업 추진' 박차
식음료 신라면·불닭 불티나는데···농심·삼양식품, 지배구조 '낙제점' 2024.07.15 09:01 K-라면 대표주자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지난해 지배구조 '낙제점'을 받았다. 이들 기업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상장사 평균(62.3%) 그 이하였다. 오뚜기는 평균을 간신히 넘은 66.7%, 농심은 전년보다 13.3% 하락했고, 삼양식품은 첫 성적이다. '주주 정책' 나란히 미흡…상장사 평균 미달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은 올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양식품은 신라면·불닭 불티나는데···농심·삼양식품, 지배구조 '낙제점'
ESG일반 서스틴베스트, ESG 우수기업 100곳 선정 2024.11.21 16:44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올해 하반기 기업 ESG 평가와 ESG 우수 기업(Best Companies) 100곳을 발표했다. ESG Best Companies란 국내 상장사 중 ESG경영을 리드하는 100대 기업을 뜻한다. 2024년 하반기 평가에서 ESG Best Companies로 선정된 기업 중 2조원 이상 그룹에서는 NAVER, KT, 현대홈쇼핑이, 5천억원 이상 2조원 미만 그룹에서는 HK이노엔, HL 디앤아이한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그리고 5천억원 미만 그룹에서는 동일 서스틴베스트, ESG 우수기업 100곳 선정
ESG일반 윤재승, 대웅제약 지배구조 강화···'이사회 독립성' 개선될까 2024.07.02 08:01 대웅제약이 오너2세인 윤재승 전 회장(현 CVO·최고비전책임자)의 지휘 아래 지배구조를 강화하며 지속가능성을 꾀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은 2021년 53%에서 2022년 67%, 지난해 73.3%로 매년 개선되고 있다. 게다가 윤 CVO는 복제약(제네릭의약품) 중심의 전통제약사에서 '신약개발'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연구개발(R&D)에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미래 먹거리 확보에 박차를 윤재승, 대웅제약 지배구조 강화···'이사회 독립성' 개선될까
제약·바이오 블록딜 여파로 삐끗한 루닛, 이번엔 내실 잡는다 2025.01.16 11:09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공시 관련 내부 규정을 강화한다. 여기에 더해 ESG 경영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시가총액 및 기업 규모를 고려해 동종업계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루닛은 직원들의 블록딜 등 관련해 내부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을 기존 '50억원 이상'에서 '20억원 이상'으로 조정하고 ▲임원의 주식 매매 블록딜 여파로 삐끗한 루닛, 이번엔 내실 잡는다
제약·바이오 보령 '3세 김정균 시대' 개막···우주냐 제약이냐 '정체성' 찾기 과제 2025.03.10 07:17 보령의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가 주도하는 경영 체제가 본격화되며, 우주 헬스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제약사업에서 벗어나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HIS 프로젝트에 900억원을 투자했다. 책임경영 하에 성장세를 이어갈 보령의 방향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령 '3세 김정균 시대' 개막···우주냐 제약이냐 '정체성' 찾기 과제
재계 몸집 키우는 구본준 회장···HMM도 군침 2023.05.09 14:40 LX그룹이 LG그룹과 계열 분리 이후 출범 3년 만에 대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 회사 몸집이 크게 불어난 배경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이 큰 몫을 했는데 LG 시절부터 '승부사' 역할을 해온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구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조(兆) 단위 투자가 필요한 기업에도 관심을 나타내며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탄탄대로' 출범 3년 만에 대기업 올라선 LX LX그룹은 지난 2021년 5월 LG상사(LX인터 몸집 키우는 구본준 회장···HMM도 군침
증권·자산운용사 '장투' 권장했던 얼라인파트너스, 에스엠 지분 팔았다 2023.05.02 21:42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 대해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이며 장기투자를 권장했던 토종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스스로의 주장을 뒤집고 에스엠 지분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이창환 대표가 에스엠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됨에 따른 행정적 문제 때문에 지분을 매각한 것이며 매각 물량 또한 보유 주식 수 중 극히 일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스스로를 장기투자자라고 언급했던 행동주의 펀드가 오히려 2년여 '장투' 권장했던 얼라인파트너스, 에스엠 지분 팔았다
패션·뷰티 '옥상옥' 자산관리···홀딩스 합병으로 해소할까 2023.11.15 13:01 애경그룹 오너가는 지주사 AK홀딩스를 중심으로 상장사 4개, 비상장사 29개 등 총 3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다만 애경그룹의 실질적 지주사는 따로 있다. 얼핏 보면 AK홀딩스가 애경그룹의 경영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애경자산관리(전 AK아이에스)'가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형태의 '옥상옥'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애경그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때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순탄치 않았다. 현 '옥상옥' 자산관리···홀딩스 합병으로 해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