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후폭풍 '디지털 피난' 폭증···구글 '계엄' 검색 1000% 폭등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플랫폼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외국 서비스로 이동하는 이른바 '디지털 피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비상계엄 이후 메신저 '텔레그램'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은 해외(독일)에 서버를 두고 있다. 계엄 소식을 접한 다수의 국민들이 사생활 보호가 보장된다고 판단한 메신저로 텔레그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텔레그램 설치해야 한다 ▲혹시 모를 대
계엄 후폭풍 정작 필요할 땐 멈춰선 플랫폼·재난문자···국민 혼란만 가중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인터넷 뉴스 댓글창은 물론이고, 많은 온라인 플랫폼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동네 버스회사 파업마저 알리던 재난문자도 감감무소식이었다. 정부가 '국민의 알권리' 통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며 혼란만 고조됐다. 플랫폼 기업들은 이런 의혹을 일축하고,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려 발생한 단순 오류라고 해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본질은 미비한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있는 만큼, 이번 기
특징주 에이텍·동신건설 등 이재명 테마주 상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찍었다. 4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에이텍은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29.99%(4330원) 오른 1만8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인 에이텍모빌리티도 29.95%(3510원) 오른 1만5230원을 기록했다. 에이텍은 PC조달 전문기업으로, 최대주주인 신승영 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자 포럼의 운영위원을 맡았다.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본사를 둔 동신건설은 전일 대비 29.90%(6250원) 오른 2만7150원, 일성
尹 비상계엄에 버벅인 '국민 포털' 서비스들···네이버 "트래픽 급증 탓"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늘어난 트래픽에 국민 포털인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페는 전날 밤 11시 쯤부터 먹통이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트랙픽 급증으로 오후 10시 45분부터 약 20분간 비상모드로 전환했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뉴스의 댓글 창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회사는 "버벅
실적·주가 다 잡은 네이버 최수연, 연임 '청신호'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 대표는 코로나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전 세계에 번진 업계 불황을 이겨내고 인공지능(AI) 등 신사업도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들어서는 약점으로 꼽히던 주가도 상승세에 올라타면서 이런 전망은 더욱 탄력 받는 모양새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대표직에 오른 최 대표의 공식적인 임기는 내
네이버웹툰 '내우외환'···국내선 '여혐' 해외선 '외면' 네이버웹툰 '내우외환'에 빠져든 형국이다. 웹툰 '이세계 퐁퐁남'의 지속된 '여성혐오' 논란에 더해 글로벌 사업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초 중국 웹툰 서비스 일부를 담당하는 '상하이 빈지-리딩 찐치우 엔터테인먼트(Shanghai binge-reading Jinqiu Entertainment', 이하 찐치우 엔터)를 청산했다. 찐치우 엔터는 중국 내 인기 웹툰을 제작하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다. 네이버의 중국 시장 웹
NHN, 대만 게임 사업 철수 수순 NHN이 최근 대만 게임 법인을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에서 서비스하던 게임이 부진해 실적이 좋지 않자, 철수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사는 대만 시장에서 아예 발을 빼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26일 NHN의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NHN은 지난 8월 '플레이아트 타이완'(NHN PlayArt Taiwan)을 청산했다. 2021년 설립한 지 불과 2년 9개월 만이다. 이로써 NHN의 게임 사업 관련 해외 법인은 플레이아트 일본 법인과 블
'VX 매각설' 카카오, 골프 계열사 추가···왜? 카카오가 최근 '골프 사업'와 관련된 계열사를 추가했다. 연초 시장 철수설이 제기된 바 있으나 현재는 저수익 서비스 부분을 정리하는 선에서 사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카카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비상장 계열사 명단에 골프장 ERP(전사적자원관리) 업체 '테인스밸리'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카카오의 골프 사업을 전담하는 손자 회자 '카카오VX'가 테인스밸리 지분율을 기존 32.5%에서 100%로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테인스밸리
'승부수' 던진 카카오T 트럭커, 화물기사 최소 매출 보장 카카오모빌리티가 제휴 화물 기사들의 '최소 매출'을 보장해 주는 서비스 도입을 준비한다.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로,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정식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자사 화물 운송 플랫폼을 강화하는 한편, 미들마일(중간 물류·화주와 차주 연결)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화물차주 전용 화물 운송 플랫폼인 '카카오 T 트럭커'에서 '트럭커 친구들' 프로모션을 시작했
'라이언·춘식이' 외국선 찬밥···카카오 IP 글로벌 시장 '철수' 카카오가 지식재산권(IP) 글로벌 시장에서 최종 철수했다. 홍콩 시장을 마지막으로 관련 법인을 모두 청산했다. 카카오프렌즈 IP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예상보다 탄력 받지 못한 데다가, 그룹의 '선택과 집중' 기조까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카카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4월 설립한 '카카오IX 홍콩(KAKAO IX HK)' 법인은 지난달 18일 청산됐다.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상품의 유통과 캐릭터 IP 라이선스 사업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