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9일 수요일

  • 서울 30℃

  • 인천 28℃

  • 백령 25℃

  • 춘천 28℃

  • 강릉 22℃

  • 청주 22℃

  • 수원 29℃

  • 안동 26℃

  • 울릉도 25℃

  • 독도 25℃

  • 대전 30℃

  • 전주 29℃

  • 광주 28℃

  • 목포 27℃

  • 여수 26℃

  • 대구 27℃

  • 울산 26℃

  • 창원 29℃

  • 부산 26℃

  • 제주 26℃

IT AI 커머스 앞세운 네이버, 2분기 성장···카카오 콘텐츠 침체로 고전

IT 인터넷·플랫폼

AI 커머스 앞세운 네이버, 2분기 성장···카카오 콘텐츠 침체로 고전

등록 2025.07.09 15:32

김세현

  기자

공유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영업이익 12%↑, 카카오 5.8%↓ 전망네이버, 별도 앱·수수료 인상 효과로 커머스 급성장카카오, 미디어·게임 부진 속에도 픽코마·에스엠은 선전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커머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의 장기 부진 속 실적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가는 예상한다.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8980억원, 영업이익 531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2.37% 늘어난 수준이다.

커머스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네이버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8274억원으로 추정된다. 네이버가 지난 3월 출시한 AI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 8일 누적 다운로드 수 700만을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커머스 거래액은 별도 앱 출시, 수수료율 인상, N배송 고성장에 따른 수수료 증가가 겹치며 전년 대비 8% 성장하고 시장 대비 6%포인트(p) 초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 매출 역시 7% 증가한 1조467억원을 기록, 호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카카오는 같은 기간 2.84% 감소한 1조9479억원의 매출을 냈을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5.84% 줄어든 1261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콘텐츠 부문의 부진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사업은 매출 919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광고 시장 침체와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실적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콘텐츠의 경우 게임, 미디어는 부진하나 카카오픽코마,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AI 사업과 각 사의 주력 사업에 집중해 실적 성장을 꾀할 것으로 해석된다. 일례로 카카오의 경우 오픈AI와 협력해 개발 중인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9~10월부터 톡 개편, 카카오톡에 AI 적용, 오픈AI와의 공동 서비스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카톡 개편 후 숏폼 형태의 양질의 콘텐츠 수급만 원활하다면 트래픽과 신규 광고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도 하반기 마켓컬리와의 협력을 본격화하며 커머스 강화에 나선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컬리의 전략적 업무 제휴로 인한 신선식품군과 새벽배송까지 강화돼 커머스 GMV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사 모두 새 정부의 AI 정책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을 표방하고,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특히 네이버가 강조해온 '소버린 AI' 전략이 새 정부의 정책과 부합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정부의 소버린 AI 전략의 요직에 네이버 출신 인사들이 발탁돼 AI 정책 설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