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의 역발상···꺾이지 않은 '美 투자' 뚝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과 트럼프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도 LG화학의 미국 투자 기조는 굳건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성장동력에 대한 꺾이지 않는 뚝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그룹 대표로 한미 재계회 참석을 위해 방미했다가 미국 공화당 소속 테네시주 상원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협력을 다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테네시주)을
얼라인 "두산밥캣 분할합병 철회 환영···이사회 공정성·독립성 확보해야" 두산밥캣에 주주행동을 펼치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가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 무산에 대해 '환영' 입장을 냈다. 10일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많은 주주들과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분할합병안의 주주 간 이해상충 문제와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에게 불리한 분할합병 비율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며 "결과적으로 이사회가 철회를 결정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
이석희 SK온 사장 "기술 혁신으로 세상 바꾸겠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10일 SK온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고려대에서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연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연에는 이차전지 관련 연구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SK온은 에너지 밀도, 급속충전,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개발, 매년 매출 2배 성장 등 최고
탄핵 정국-긴급 점검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면 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부결된 가운데, 윤 정부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알려진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향방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첫 시추 사업 예산 전액이 삭감된 상태에서 재무 여력이 좋지 않은 한국석유공사가 향후 대형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를 본격화한다. 이번 탐사 시추는 1차 시추로, 시추전 웨스트
인적쇄신 마친 SK이노베이션···합병 시너지 강화 '키워드 셋' SK그룹이 전날 '군살' 뺀 고강도 임원 감축을 시행한 가운데, 정유·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 시너지 창출을 위한 인적쇄신을 마무리 지었다. 양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초점을 둔 조직 재정비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그룹은 전 계열사 대상으로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SK그룹은 기술·현장·글로벌에 초점을 둔 인적쇄신을
포스코퓨처엠, 국산 수산화리튬 2만톤 공급계약···IRA 적극 대응 포스코퓨처엠이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국내 생산 리튬을 그룹 내에서 대량 확보함으로써 미국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5일 양극재 제조용 수산화리튬 2만톤 구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극재 4만3000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전기차 46만대에 공급 가능한 물량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해 온 포스코그룹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광
SK이노, 美에너지부 출신 김필석 박사 CTO 영입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 출신인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이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자회사는 5일 2025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로 영입한 김 박사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에너지부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50여개를 주도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
주총 일주일 앞둔 두산 합병···국민연금·소액주주 표심 어디로 두산그룹이 임시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국내외 자문사·투자기관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최근 글로벌 자문사들이 두산 분할합병 건에 잇단 찬성표를 던지면서 개편안에 힘이 실리는 듯했으나, 동시에 반대 목소리도 만만찮게 들려오면서 막판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국민연금의 의결권도 하나의 관건으로 남아있다. 합병안에 대한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 데다 외국인과 소액주주의 표 행방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
박원철 SKC 사장, 앱솔릭스 대표 겸직···'유리기판' 상업화 가속페달 박원철 SKC 사장이 글라스 기판(유리기판) 투자사 앱솔릭스 대표를 겸직한다. 인공지능(AI) 트렌드와 맞물려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이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사업을 빠르게 안정시키려는 포석이다. 5일 SKC는 내년 본격적인 반등을 앞두고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고자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SKC는 새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고자 경영진을 전진 배치했다. 그 일환으로 박원철 SKC 사장이 글라스 기
HS효성, 첫 정기 임원 인사···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내정 HS효성이 4일 임진달 사장 승진을 포함해 출범 이후 첫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계열사인 HS효성 더클래스 임진달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으로 3명을 선임하는 등 총 9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그룹 내 주요 사업회사에서 사장 승진자가 배출된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인사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책임 경영' 기조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핵심가치를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