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 톺아보기
K배터리, 3분기 가동률 '뚝'···R&D는 더 쏟아부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올해 3분기 공장 가동률이 대부분 하락했으나,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고객사 보수적 전략의 영향으로 가동률 저하가 두드러졌지만, 삼성SDI를 선두로 R&D 투자에 적극 나서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SK스토아 인수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며, 적자 스타트업 라포랩스가 흑자 홈쇼핑업체를 인수하는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금흐름·신용도 저하와 높은 이자 부담, 낮은 매각가 책정, 노조의 반발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 승인 절차가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애널리스트의 시각
K- 뷰티 실리콘투, 북미 매출 급등에 실적↑··· 증권가 목표주가 잇달아 상향
실리콘투가 3분기 북미 매출 급등과 고른 지역별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K-뷰티 수요 확대와 공급망 안정, 신규 법인 설립에 따라 목표주가를 최대 4.8% 상향했다. 특히 중동·중남미 확장을 통한 내년 성장세가 기대된다.
재계 IN&OUT
재계 총출동한 벤츠 회장 訪韓···그룹별 전략 각양각색
LG그룹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의 회동에서 구광모 회장이 불참하고 계열사 CEO들이 참석해 자율경영 기조를 드러냈다. 삼성, 효성과 달리 총수를 내세우지 않는 신중한 리더십이 재계 주목을 받았으며, 전기차 협력과 기업문화 차별화로 평가 엇갈린다.
야! 타 볼래
모래언덕부터 수상 주행까지···BYD가 보여준 무한 가능성
중국 BYD가 정저우에 개장한 전지형 서킷에서 8가지 주행 체험존을 선보였다. 사막 모래언덕, 수상 부유, 빙판길 등 극한 환경에서 전기차의 성능과 차체 제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BYD는 첨단 기술과 미래형 주행 경험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분양현장 파헤치기
좋은 입지·낮은 분양가···복정역 에피트, 학군 부담은 숙제
복정역 에피트가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에 분양을 시작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위례신도시 아파트와 비교해 수억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강남 접근성과 환승역 인근 입지로 청약 수요가 높다. 다만 신설 초등학교와 거리가 멀어 학군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산업
포스코인터, 싱가포르 지주회사 계열사 주식 1조2569원 추가 취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 계열사 AGPA의 주식 약 8억6,192만주를 1조2,569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이번 거래로 AGPA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며, 인수 목적은 해외 기업 확장에 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19일이다.
유통·바이오
이마트, 자사 임원 114억원 배임 혐의로 고소
이마트는 미등기 임원 이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혐의 금액은 114억원으로, 이는 작년 자기자본의 0.09%에 해당한다. 고소장은 수사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이마트는 모든 절차와 조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IT
"게임 진흥과 규제 일원화한 게임진흥원 설립해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게임산업법 전면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취지가 공개됐다. 개정안은 20년간 유지된 사행성 중심 규제를 개선하고 게임진흥원 설립, 게임 유형 분류, 시간선택제 폐지 등 산업 진흥에 방점을 뒀다. 해당 법안은 국내 게임 생태계 혁신과 K-게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융
줄줄 새는 실손보험금 잡는다···"구조적 문제 개선 통해 소비자 피해 방지"(종합)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회와 공동 토론회에서 비급여 과잉진료와 늘어나는 보험금 분쟁 해소를 위한 실손보험 제도 전면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5세대 실손보험 도입, 자기부담률 인상, 소비자 안내 강화, 공·사보험 연계 등 종합 대책이 논의됐다.
증권
김병주 MBK 회장 "재무적 투자 성과 넘어 사회적 책임 수행"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연차총회에서 재무적 성과를 넘어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했다. 최근 경영난을 겪는 홈플러스에 5000억원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 위원회 설립을 약속했다. MBK는 또한 8조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힐스테이트 광명 11' 1순위 청약 경쟁률 36.7대 1
힐스테이트 광명 11이 1순위 청약에서 296가구 모집에 1만851명이 신청해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규제 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몰린 가운데, 광명 부동산 시장에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규제지역 속 신규 아파트 분양임에도 높은 청약 열기를 보였다.
ESG경영
임종룡 "ESG 경영으로 5.2조원 성과···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
우리금융그룹이 2024년 한 해 창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화폐가치로 산출해 5조1619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기록했다. 그룹은 첫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제 표준을 적용한 정량적 데이터와 MSCI의 'AAA' 등급 등으로 ESG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강화했다.
항공·해운
HD현대·한화, 美 마스가·韓 핵잠 앞둔 '조 단위' 투자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를 계기로 HD현대와 한화가 미국과 국내 조선업에 조 단위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미국 군함 및 상선 건조시장 진출과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설비와 기술 역량 확충에 나선다. 이번 한미 협력을 통해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는 한편 한국의 글로벌 조선 해양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