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본점서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 개최중소기업·소상공인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 의지 보여
정 행장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 깜짝 등장했다.
정 행장은 중소기업전략부 부장, 중소기업그룹장,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1월 우리은행장에 오른 만큼 중소기업을 위한 포용적 금융 플랫폼에도 많은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용적 금융을 오래 준비했다"면서 "오늘 발표하는 플랫폼도 지난 3년 정도 우리은행이 테스트해 고객들에게 이제 제대로 소개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을 수용하고 맞추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으며 금융지원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기존의 여수신보다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플랫폼 사업을 통해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정 행장은 "중소기업들은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가 쉽지 않아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러한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모두 상생함으로써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간담회를 통해 ▲원비즈플라자 ▲원비즈e-MP ▲우리SAFE정산 등 3가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 행장은 "원비즈플라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휴가 양식, 지원금 등의 방식이 많이 다른 만큼 우리가 법무법인을 통해 규격화해주고 디지털화 해주는 방식"이라며 "우리SAFE정산의 경우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개발 중이었는데 티메프 사태로 더 잘 만들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타트업이나 초창기 기업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우리은행은 그것을 디지털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이제 만들어졌다"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으로 고용의 88%를 차지하는데, 이런 플랫폼 사업을 계속 확장할 때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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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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