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장의 52% 이상을 점유한 국산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기술로 만든 K9 자주포인데요. 대체 왜 많은 나라에서 K9 자주포를 탐내는 걸까요?
가장 큰 비결은 스피드. K9 자주포는 최대 시속 67㎞로 달리며, 15초에 3발을 쏠 수 있습니다. 15초에 1발을 쏘는 북한 자주포와는 비교가 안 되죠.
또 혹한과 폭염이 모두 존재하는 국내 계절에 맞춰 개발됐기 때문에, 눈이 쌓인 지역은 물론 사막과 같이 무더운 곳에서의 작전 수행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고속 주행 중에도 드리프트가 가능해 전시 상황에 따른 순간적인 대처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성능만 놓고 본다면 독일의 팬저하우비츠에 조금 밀린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성능의 상당 부분을 따라잡은 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다른 나라들이 서로 사려고 줄을 서는 것.
지금 개발 중인 무인 운용 기술까지 완성되면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 될 K9 자주포. 어디까지 진화할지 기대됩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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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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