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안 가결 연말 특수 '직격탄'···물가 치솟을까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이 본격화한 가운데 연말 대목을 준비하던 식품·외식업계가 불안감에 떨고 있다. 내수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비상계엄 선포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고, 탄핵 정국에 연말 분위기가 정치적 혼란으로 얼룩지는 분위기다. 더욱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추진되던 8년 전 12월 소비심리가 위축돼 암울한 시기를 보낸 전례가 있다. 당시 모임이 줄어 외식업계의 연말 특수가 김빠진 한편 정부의 공백기를 틈타 식품업계의 도미노 가
매일유업 '멸균우유' 일부 회수···"설비 세척 중 세척수 혼입" 매일유업이 설비 세척 중 세척수 혼입이 확인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일부 제품을 회수한다. 매일유업은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안내문을 게재했다. 회수 대상은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제품 중 소비기한이 내년 2월 16일인 우유다. 매일유업은 "안전성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출고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됐다"면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설비, 공정 등 다각도로 점검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극소량의 제품
'7년 표류' 끝낸 LG생활건강, 생수 존재감 키울까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생수 사업이 7년간의 표류 끝에 베일을 벗었다.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제품을 차별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간다는 포부다. 한때 수익성 효자로 꼽혔던 음료 사업부가 생수 사업 강화로 실적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 '휘오 울림워터'를 출시했다. 울림워터는 울릉도에 내린 비와 눈이 화산 암반에서 자
사법 리스크 덜어낸 SPC···경영 정상화 속도 증여세 회피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매수하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으며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과 황재복 SPC 대표이사도 모두 무죄 판단을 받았다. 앞서 허 회장
동원산업, 주당 0.1주 무상증자 결정 동원산업이 무상증자를 시행한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함이다. 동원산업은 올해 들어 최고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동원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에 따라 동원산업의 발행주식수는 기존 3602만1895주에서 3962만4084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동원산업은 지난달 미래
문화 팔던 스타벅스 , 진동벨 도입·배민 입점 신세계 품에 안긴 스타벅스가 진동벨을 도입하고 배달앱에 입점한 데 이어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방침을 벗어나 독자 행보를 밟는 모양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수익성 지표가 하락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12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개시한 구독 서비스 '버디패스(Buddy Pass)' 이용자의 11월 평균 구매 금액과 건수가 전월(9월) 대비 각각 61%, 72% 늘었다. 구독 서비스 출시 전과 비교하면 이용자의 구매 금액과 방문 빈도가
KFC코리아, 타코벨 품을까···MF 계약 협상 중 KFC코리아는 글로벌 외식기업 얌 브랜드(Yum! Brands) 본사와 타코벨 코리아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얌 브랜드는 KFC, 피자헛, 타코벨 등을 소유한 글로벌 외식기업이다. 협상이 성사되면 KFC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타코벨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 내 타코벨의 복수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된다. KFC코리아는 프랜차이즈 권한을 확보해 타코벨의 매장 수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피자헛 가맹점주 "차액가맹금 반환·책임 경영" 촉구 피자헛 가맹점주들이 차액가맹금 지급 판결로 경영난에 빠졌다며 회생을 신청한 피자헛을 상대로 차액가맹금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맹점주들은 피자헛이 판결 이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가맹본부가 회생절차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 절차는 단순히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라며 본사의 회생 신청을 강
탄핵 정국-긴급 점검 K-푸드, 이미지 타격 '노심초사'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에 들어서면서 국내 식품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K-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K-푸드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요 식품기업은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계엄에 따른 수출 현황과 향후 받게 될 영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했다. 국내 식품기업은 내수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해외 진출로 판로를 개척해왔던 만큼 해외 반응에
NW리포트 식품기업에 4500억 금융지원...기대 효과는 올해 들어 식품 원재료 값이 급등하면서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추세다. 정부는 내년부터 식품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제도를 확대해 4500억원 규모의 금융제도를 신설한다. 원재료 값 인상에 대한 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식품 물가 안정화를 위해 식품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4500억원 규모의 '경영 안정 자금 지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