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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은행, 포용금융 플랫폼 전면에···"중소기업 성장 지원"

금융 은행

우리은행, 포용금융 플랫폼 전면에···"중소기업 성장 지원"

등록 2025.07.10 14:4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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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서비스

원비즈플라자: 금융권 최초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회원사 7만8000개 돌파, 연내 10만개 목표

원비즈e-MP: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지원, 원스톱 금융·정산 서비스 제공

우리SAFE정산: PG사와 협업, 투명·안전한 전자상거래 정산 환경 구축

차별화 포인트

실제 거래 데이터 기반 공급망금융 서비스 제공

경상 거래·실물 데이터 활용, 금융 연계 차별성 강조

원비즈 데이터론 등 비대면 대출 상품으로 공급사 지원

Quick Point!

우리은행, 이재명 정부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소상공인 동반성장 전략 발표

포용적 금융 플랫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추진

기자설명회 통해 공급망·결제·금융지원 플랫폼 소개

원비즈플라자·원비즈e-MP·우리SAFE정산 소개정진완 "현 정부 포용금융 정책 맞추려 노력"수익성 일정 부분 확보···회원사 본격 확대

우리은행이 이재명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맞춰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동반성장에 힘을 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포용적 금융 플랫폼'에 관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과 의지를 밝혔다.

기자설명회에 깜짝 등장한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현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을 수용하고 맞추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가 쉽지 않아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러한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모두 상생함으로써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비즈플라자, 올해 10만 회원 목표···차별성 강화


이날 우리은행은 간담회를 통해 ▲원비즈플라자 ▲원비즈e-MP ▲우리SAFE정산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으로 올해 6월말 기준 회원사 수가 7만8000여개를 돌파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안에 가입 회원사를 10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비즈플라자는 구매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업별 업무환경에 맞춰 필요한 구매기능만 취사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공개입찰 ▲예산관리 ▲공급사 탐색 ▲역경매 ▲다자간 계약 등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기능들을 더해 차별성을 높였다.

플랫폼 내에서 기업정보 조회, 대기업 MRO, 보증보험 발급 정보, ESG 경영지원 등 경영지원 솔루션도 제공하며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지플랫폼 역할도 대신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원비즈e-MP'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 플랫폼에 들어가면 대기업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중소기업이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은행으로부터 '우리CUBE데이터론'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별도의 담보를 제공할 필요 없이 제품 생산과 납품에만 집중할 수 있어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의 걱정을 크게 덜어준다.

최성민 우리은행 차장은 "구매기업 1호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업 간 상생이 가능한가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향후에도 기업데이터와 금융을 연결하며 구매기업과 협력기업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SAFE 정산 서비스'는 우리은행이 결제 허브로서 PG사와 협업해 원활한 정산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전자상거래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결제 허브 역할을 하며 PG사에서 받은 결제대금을 우리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 지급함으로써 정산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판매사가 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된 정산 대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금 정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받는다.

우리SAFE정산 협업사 확대···물류 분야와 협의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모델의 강점에 대해 실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덕규 우리은행 차장은 "최근 공급망금융이 화두가 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우리은행 외에도 공급망금융 타이틀을 달고 많은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면서 "단 원비즈플라자는 채권 앞단의 고객들의 경상 거래와 실물이 오가는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정한 의미에서 공급망을 관리하고 거기서 발생된 데이터를 통해 금융으로 연결되는 것은 우리은행이 최초이고 유일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비즈플라자의 금융 상품 중 하나인 '원비즈 데이터론'의 경우 최근 실적이 올라오고 있다. 원비즈 데이터론은 최대 대출한도 3억원으로 발주 계약 시점에서 원비즈플라자 데이터 만으로 비대면 대출을 해주는 공급사 전용 상품이다.

이 차장은 지금까지 총 몇 개의 회사가 혜택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지난해 출시 이후 금융사고 이슈로 판매가 사실 어려웠다"면서 "올해 상반기의 경우 실적이 본격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SAFE정산 서비스'는 올해 1월 여행플랫폼과 첫 업무를 시작한 이래 타 산업군과도 협업을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은 6월 기준 우리SAFE정산 서비스가 누적 4만건 이상의 정상 실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호 우리은행 차장은 "현재 물류 분야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중간에 서로 간에 신뢰가 부족해지면 지급 보증서를 많이 요구하게 되는데 우리은행이 그런 불편함을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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