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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헬스케어 키우는 삼성전자···젤스와 손잡고 통합 플랫폼 구축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 언팩

헬스케어 키우는 삼성전자···젤스와 손잡고 통합 플랫폼 구축

등록 2025.07.11 00:45

뉴욕=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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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브루클린서 '갤럭시 테크 포럼 개최디지털 헬스케어와 전통 산업의 통합 강조삼성전자, 헬스 플랫폼에 AI 기반 엔진 탑재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테크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전소연기자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테크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전소연기자

삼성전자가 삼성헬스를 산재된 헬스 데이터를 통합하는 '통합 헬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기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테크 포럼' 행사를 개최하고, 여러 전문가를 초청해 갤럭시 인공지능(AI)과 삼성 헬스가 그리는 미래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1부는 '의료 분야의 도전과 문제점'(Challenges and problems in healthcare)을, 2부는 '예방 중심의 연결된 돌봄 확대'(Scaling preventative & connected care)를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3부는 '"AI가 주도하는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의 영향'(The Impact of AI-powered, unified and seamless care)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 젤스(Xealth) CEO 마이클 맥쉐리, 미국 대형 병원 그룹 어드보케이트 헬스 부사장 라수 스레스타, 미국 근골격계 홈케어 솔루션 회사 힌지 헬스 대표 짐 퍼슬리 등이 무대에 올랐고, 글로벌 미디어 300명이 참석했다.

패널들은 그간 디지털 헬스케어와 전통적 헬스케어의 분리가 어려움을 야기했다고 토로하며 앞으로의 10년을 위해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전통적 헬스케어 산업을 통합해야 한다고 전했다.

짐 퍼슬리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는 아직까지 디지털과 전통 산업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며 "디지털뱅킹 같은 경우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분리되어 있음에도 서로 단절되어 있는 모습이 아닌데, 헬스케어 분야는 아직까지도 분리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앞으로의 '혁신의 10년'을 위해서는 이를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헬스 플랫폼에 AI 기반 종합 헬스 인사이트 엔진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일상 건강 기록, 의료 기록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통합된 헬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의심될 경우 생성형 AI 챗봇을 통해 최적화된 코칭을 지원하는 등 추후의 헬스 로드맵에 대해 예고했다.

마이클 맥쉐리 CEO는 "지금 우리가 가진 더 큰 기회는 환자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으로의 전환"이라며 "그래야만 지금처럼 단편적이고 파편화된 의료 모델에서 벗어나 언제나 연결되고 지속적인 새로운 형태의 건강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혁신적인 파트너십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라수 스레스타 부사장은 "미래에 대해 큰 기대와 의지를 가지고 있는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개방된 생태계에서 함께 협력을 하게 된다면 많은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맥쉐리 CEO는 "이전에 미국이 경제적인 번영을 이루었을 때도 고속도로와 같은 철도 인프라가 먼저 구축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지금 상황도 마찬가지로, 아마 10년 후에는 지금 우리가 겪는 이 순간들이 매우 결정적인 시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기대한다는 뜻을 비쳤다. 그는 "삼성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고,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 정말 기쁘다"며 "젤스의 여러 데이터를 삼성 디바이스를 통해 의료진의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는 등의 행위는 전통적인 의료 시스템에 엄청난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를 인수해 미국에서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젤스는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회사로 2016년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젤스 플랫폼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되는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전문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은 "삼성은 사람들을 돕는 데 헌신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있어 주도적인 위치와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삼성도 처음에는 단순한 식료품 가게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 된 것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결국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 번째를 맞은 갤럭시 테크 포럼은 2024년부터 삼성전자가 글로벌 업계 리더, 전문가들과 함께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연계된 긍정적인 미래 발전 방향과 도전 과제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하기 위한 의도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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