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비중 27.4%로 상승미주·유럽 순매수, 아시아 시장은 매도세 우위
10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조760억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1220억원 사들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460억원 팔았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86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114조6000억원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27.4%로, 전월 보다 0.7%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와 유럽에서 각각 3조5000억원, 1조4000억원을 사들인 반면, 아시아에서 1조2000억원을 팔았다.
국가별로는 미국(3조4000억원), 아일랜드(1조7000억원)가 순매수 상위를, 노르웨이(1조2000억원), 싱가포르(1조1000억원)가 순매도 상위를 차지했다.
전체 외국인 투자자 중 국가별 비중은 미국(40.3%), 영국(12.2%), 싱가포르(7.1%), 룩셈부르크(5.0%) 순으로 높았다.
한편 지난 6월 외국인은 상장채권 17조7150억원을 순매수하고, 14조9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624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보유 잔액은 304조4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11.3% 규모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2000억원), 통안채(6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6월 말 기준 국채 276조원(90.7%), 특수채 28조4000억원(9.3%)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 1~5년 미만 채권을 7조2000억원, 5년 이상 채권을 3조3000억원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은 6조9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 비중은 5년 이상 채권(42.7%), 1~5년 채권(33.0%), 1년 미만 채권(24.3%)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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