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18.79포인트) 오른 3133.7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120선에서 상승 출발해 오후 들어 장중 3137.17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 상승세는 개인이 주도했다. 개인은 60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216억원어치, 기관은 10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9%)를 제외하고 전부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3.30%), KB금융(-2.95%), 삼성전자우(-1.94%), 삼성전자(-1.63%), 네이버(-1.55%), 현대차(-0.71%), LG에너지솔루션(-0.65%) 등이 하락했다.
특히 이날 정부와 여당이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자사주 비율이 높은 증권주들이 급등했다. 부국증권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영증권, 대신증권도 신고가를 찍었다. 현대차증권, 한양증권, 유화증권 등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5%(5.89포인트) 오른 790.1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74억원어치, 개인은 231억원어치를 각각 매수했다. 기관은 693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대부분이 소폭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33%), 리가켐바이오(1.17%), HLB(1.02%) 등이 올랐다. 반면 클래시스(-3.13%), 에코프로(-0.22%)는 하락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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