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130대 기록···연고점 경신

그래픽=박혜수 기자

코스피가 9일 장중 3130선까지 올라 연중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후 1시 4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3135.0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312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3137.17까지 올랐다. 이는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건 개인 투자자다. 같은 시각 개인은 45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941억원어치, 기관은 97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 강세는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날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발의를 예고하며 증권, 보험, 지주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업종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1% 오른 789.79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