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49.49포인트) 오른 3183.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140선에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 시총은 2603조원, 코스닥은 4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코넥스 시총 2조1700억원을 더하면 국내 증시 시총은 3000조원을 넘어선 셈이다. 국내 증시 시총이 300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 추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한 이후 관세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463억원어치, 기관은 4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6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6.0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 역시 5.69%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도 4%대 상승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02%), KB금융(-1.35%), 현대차(-0.72%)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3%(7.34포인트) 오른 797.7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468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기관은 1467억원, 개인은 135억원을 매도했다.
이날 리가켐바이오는 16.90% 오른 14만1800원에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6%대 급등했고, HLB(2.34%), 펩트론(1.97%), 레인보우로보틱스(1.31%) 등도 소폭 상승했다.
인적분할 계획 철회 후 급등했던 파마리서치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5.56% 하락한 56만1000원에 마감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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