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코스피 4위로 급상승글로벌 빅테크 투자 확대 효과주주환원 정책도 강세 요인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수요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섰다. 자회사 가치 상승을 등에 업은 SK스퀘어도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등극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04%(14만2000원) 오른 14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010조원대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증시 두 번째로 1000조원 고지를 밟았다.
글로벌 빅테크의 설비투자(CAPEX) 확대 전망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미국 '매그니피센트7(M7)'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연간 AI 투자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모회사인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직결됐다. 같은 시각 SK스퀘어는 장중 17%대 상승폭을 그리며 98만원대에 거래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4위 자리에 올랐다. 순자산가치(NAV)의 97%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시총이 급등하면서 지분 가치가 온전히 반영된 결과다.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역시 주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이후 7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집행했고 올해도 2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11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하며 전체 시장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4.37% 오른 6887.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6900선을 돌파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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