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맞춤 상장제도 개선 및 설명회 개최퓨리오사AI 등 5개사와 직접 협력 시작국내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 유치 방안 강조
한국거래소가 퓨리오사AI 등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을 대상으로 코스닥 상장 유치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유망 기업들의 해외 증시 이탈을 막고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국내 안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4일 한국거래소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딥엑스, 래블업,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퓨리오사AI 등 5개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AI 대표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AI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래소는 AI 산업 맞춤형 기술특례 상장제도 등 최근 개선된 사항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거래소의 이 같은 행보는 우량 AI 기업들의 나스닥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는 지난해 메타(Meta)로부터 약 8억달러(약 1조1700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으며 이후 업계 안팎에서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 AI 기술을 대표하는 곳들이다. 딥엑스와 리벨리온, 퓨리오사AI는 저전력·AI 추론용 반도체를 설계 및 개발하며 업스테이지와 래블업은 각각 대규모언어모델(LLM) 및 다큐먼트AI, AI 인프라 플랫폼을 주력으로 한다.
다만 거래소의 제도적 지원이 실제 코스닥 상장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와 국내 증시 간 눈높이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해외 증시를 대체할 만한 실질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이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우수한 성과를 내는 국내 AI 대표 기업과 혁신 산업이 상장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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