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6층에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보다 먼저 사람들을 구한 영웅이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사는 39세 남성 푸시누 시세는 불이 났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먼저 알았습니다. 그가 있던 건물과 화재가 발생한 건물이 붙어 있기 때문인데요.
피어오르는 연기를 본 시세는 창문을 넘었습니다. 안전장치도 없이 한 뼘 남짓한 난간에 선 그는 망설이지 않고 불이 난 건물로 건너갔죠.
그리고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던 일가족 6명을 구했습니다. 이 중 4명은 아이였는데요. 여기엔 기저귀도 못 뗀 아기도 2명 있었습니다. 시세는 모두 집 밖으로 구조한 뒤에야 다시 창문을 넘어 돌아갔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직접 전화를 걸어 시세의 용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고 용감하게 나선 시세. 불난 집에 있던 가족을 구하기 위해 내려온 구세주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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