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에 8조 투자···생산적 금융 자금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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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에 8조 투자···생산적 금융 자금의 20%

등록 2026.03.06 16:00

이은서

  기자

보험사, 간접투자·지분 참여로 금융시장 변화 주도정부-보험사 협력과 자본규제 완화 방안 논의첨단전략산업·벤처기업에 장기자본 지원

사진=금융위사진=금융위

보험업권이 향후 5년간 국민성장펀드에 8조 원을 투자한다. 이는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해 마련된 40조 원 가운데 약 20% 수준이다.

금융위원회가 6일 개최한 '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 간담회'에서 보험사들은 이같이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고 벤처·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돕기 위해 조성된 펀드다. 전체 자금의 40% 이상을 지역에 배분하며 첨단전략산업을 직접 영위하는 기업뿐 아니라 지분투자 펀드 등을 통해 중소·기술기업 전반을 지원하는 구조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를 활용해 장기 인내자본이 필요한 유망 기업에 대해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금융위와 보험업권은 장기 계약과 장기 자산 중심의 보험사 투자 포트폴리오가 국민성장펀드의 장기 투자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성격과 부합한다는 데 공감했다.

구체적으로 보험사는 국민성장펀드가 조성하는 간접투자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거나 인프라 사업 등에 대출·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을 인수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또 보험사들은 실제 현장에서 투자집행 및 사후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권 간의 소통과 정보 공유가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손실분담을 고려해 위험계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적 실질에 부합하는 리스크 측정을 위한 건전성 규제 개선 필요성도 건의했다.

이에 김진홍 금융산업국장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보험업권과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현장의 애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규범을 고려해 정책펀드·인프라·벤처투자·주담대 등 관련 자본규제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건전성에 기반한 신뢰금융과 생산적 금융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영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생산성이 높지 않고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는 자금 흐름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험업권의 자산운용 특성을 고려할 때 첨단산업 분야에 장기자본을 공급하는 것이 적합하며, 유망한 프로젝트를 직접 발굴하여 제안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 논의 내용 등을 반영해 향후 금융위원장 주재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 등을 통해 보험업권의 생산적 금융을 위한 자본규제 개선방안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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