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 월요일

  • 서울 26℃

  • 인천 22℃

  • 백령 20℃

  • 춘천 23℃

  • 강릉 20℃

  • 청주 25℃

  • 수원 24℃

  • 안동 22℃

  • 울릉도 20℃

  • 독도 20℃

  • 대전 23℃

  • 전주 24℃

  • 광주 23℃

  • 목포 22℃

  • 여수 22℃

  • 대구 24℃

  • 울산 20℃

  • 창원 22℃

  • 부산 21℃

  • 제주 23℃

산업 티앤씨재단, 6·25 영웅의 희생 기리는 전시회 개최

산업 재계

티앤씨재단, 6·25 영웅의 희생 기리는 전시회 개최

등록 2025.06.23 15:14

차재서

  기자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유

사진=티앤씨재단 제공사진=티앤씨재단 제공

잊혀가는 6.25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자 청년 20여 명이 6인의 참전 용사를 만나 그들이 기억하는 전쟁과 삶의 이야기를 콘텐츠에 담았다.

23일 티앤씨재단은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에서 '노 원 레프트 비하인드' 팝업 프로젝트 전시를 열었다고 밝혔다.

'노 원 레프트 비하인드'는 티앤씨재단의 고교·대학생 장학생 24명이 '사회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다. 참전용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들 장학생은 대구와 대전, 제주 등 전국 5개 지역 유공자회를 찾아 참전용사를 직접 인터뷰한 뒤 콘텐츠로 만들어 인스타그램과 광화문 옥외광고로 송출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이어 결과물을 추려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성수동에 전시 공간을 꾸렸다.

사진=티앤씨재단 제공사진=티앤씨재단 제공

특히 10대의 나이로 참전한 장성곤·정재봉 참전용사와 간호장교로 복무한 김근화 참전용사 등의 이야기를 사진과 AR영상, 체험형 전시물 등으로 구성해 전시했다. 또 SNS 스타일의 스티커 사진기 등을 설치해 젊은 관람객을 위한 재미 요소를 더했다.

티앤씨재단 장학생 'NOLB' 팀은 "참전용사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이야기에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하길 바라며 3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면서 "팝업을 통해 그동안 만난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같은 세대의 청년에게 직접 전하고 싶었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전시엔 이틀간 약 1000명이 방문했다. 20·30대가 주를 이룬 가운데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전시장을 찾기도 했다.

관람객 이현송 씨는 "6.25가 다가오는데 젊은 학생이 참전용사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 궁금해 전시를 찾았다"면서 "평범한 삶을 살던 청년이 참전하게 된 것에 안타깝고 감사하며, 그 분들에게 빚을 지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소감을 공유했다.

다른 관람객 조준형 씨는 "이런 콘텐츠는 평소 볼 일도 없고 역사를 잊고 사는데, 참전용사들의 삶의 이야기를 보고 나니 뭉클해지는 게 있었다"고 언급했다.

21일에는 서울지방보훈청 초청으로 이철옥 6.25 참전유공자회 성동지회장이 행사장을 찾아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철옥 지회장은 "젊은이들이 6.25 용사들을 이렇게 기억해주고 전시까지 해줘서 기분이 좋다"면서 "이런 자리는 백번이라도 갈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