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IN&OUT 이재용 회장은 과연 무엇을 불태울 것인가 2013년 9월 뜬금없이 유출된 삼성전자 기술연구소 내부 CCTV(폐쇄회로TV) 영상에 전 세계가 들썩였다. 외계인이 직원과 함께 생활하며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가벼운 농담 정도로 여겨지던 '삼성 외계인 납치·고문설'의 실체가 확인된 순간. 물론 고도의 마케팅이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13' 개막 직전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갤럭시노트3'와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띄울 예
재계 IN&OUT 중간배당 약속 지킨 조현범의 '굳히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공약한 중간배당 약속을 지켰다. 1941년 창사 이래 처음 시행되는 이번 중간 배당을 계기로 한국앤컴퍼니는 주주가치 극대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2024년 중간 배당금으로 주당 210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 총배당 규모는 약 198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결산 배당금의 30% 수준이다. 이번 중간배당을 두고
재계 IN&OUT 아시아나의 힘!···5년 만에 진짜 조원태 시대 열렸다 공들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가시화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재주목 받고 있다. 취임 5년 만에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라는 오랜 꿈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비로소 본격적인 '조원태 시대'가 활짝 열렸다는 평가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 4일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앞으로도 끝없이 도약할 대한항공의 미래, 다가올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
재계 IN&OUT '효성家 3남'에서 '1인자'로···홀로서는 조현상 부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맏형 조현준 회장의 그늘을 벗어나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자신이 키운 첨단소재 사업을 발판삼아 새로운 기반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오너일가(家)의 일원 그리고 '전략통'으로서 묵묵히 경영인의 길을 걸어온 그가 '2인자' 이미지를 걷어내고 명실상부 기업 리더로 발돋움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첨단소재 중심의 새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효성인포메이션
재계 IN&OUT 해결사 자처한 박찬구 , 명예회장 아닌 회장으로 '완전 복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돌아왔다. 사실상 은퇴 결정을 번복한 그는 지주사 대신 핵심 계열사로 복귀했음에도 올해 그룹 전체의 키를 다시 잡고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섰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같은 해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자 8월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단 3개월 만의 전격 복귀였다. 당시 재계에서는 장남인 박준경 사장을 중심으로 '3세 경영'이
재계 IN&OUT 유난히 조용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갑진년 벽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조용한 행보가 재계의 관심 아닌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도 고금리와 경기 둔화, 부동산발(發)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배터리 등 주력 사업의 재정비가 시급한 만큼 그가 어떤 방식으로든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을 빼고는 아직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