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설 당일에도 받는다"··· 유통가 연휴 배송 경쟁

유통 채널

"설 당일에도 받는다"··· 유통가 연휴 배송 경쟁

등록 2026.02.15 07:14

조효정

  기자

쿠팡·SSG닷컴 등 자체 네트워크로 명절 배송 지속일부 편의점 택배·대형마트, 퀵커머스 정상 운영

사진=11번가 제공사진=11번가 제공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택배사들이 일제히 휴무에 들어가면서 일반 택배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반면 자체 물류망을 구축한 이커머스·유통업체들은 연휴 기간에도 배송을 이어가며 수요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 소포 등 주요 택배사들은 설 연휴 기간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업체별로 휴무 일정에는 차이가 있지만 연휴 직전까지 처리되지 못한 물량은 휴무 종료 이후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이에 따라 일반 택배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연휴 기간 배송이 제한된다. 그러나 자체 배송 네트워크를 갖춘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정상 배송 체제를 유지한다.

쿠팡은 설 연휴 기간에도 로켓배송을 지속 운영한다. 설 당일에도 배송이 가능하도록 해 긴급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설 당일 하루를 제외하고 배송 서비스를 가동한다. 주문 마감 시간에 따라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을 운영한 뒤 이후 정상 일정으로 전환한다.

컬리는 연휴 전 주문 건에 대해 설 당일 새벽배송을 진행하고 연휴 중 접수된 주문은 휴무 이후 일괄 배송한다. 오아시스마켓은 택배배송과 새벽배송을 구분해 운영한다. 11번가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중심으로 연휴 수요 대응에 나선다. 설 당일을 제외하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당일배송을 실시한다.

대형마트 3사가 운영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도 설 당일 의무휴업일을 제외하고 정상 가동된다. 즉시 배송을 통해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단시간 내 수령할 수 있어 명절 장보기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업체별로 운영 방침이 엇갈린다. GS25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반값택배를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반면 CJ대한통운을 이용하는 CU는 설 연휴 기간 관련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세븐일레븐은 접수 일정과 실제 배송 일정을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는 업체별 서비스 일정이 상이한 만큼 소비자들의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