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LGU+ '자율주행'에 내비친 진심···공공 부문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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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자율주행'에 내비친 진심···공공 부문 '전력투구'

등록 2026.02.15 07:14

강준혁

  기자

화성시 '자율주행 리빙랩'도 수주···14억원 규모부산에선 '노선 내성~중동 BRT' 야간 운행 확장강원도 ITS·제주 청소차까지···"서비스 구현 최선"

LG유플러스가 국내 자율주행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통신시장에서 쌓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부문 사업을 쓸어담는 추세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부산광역시에서 진행 중인 자율주행버스 사업의 노선을 일부 확장했다. 오시리아 관광지구 9.6㎞ 구간에 머물던 노선은 연초 내성~중동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간까지 확장했다. 앞선 노선과 달리 이곳에서는 야간에 운행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4년 부산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 사업자에 단독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트라콤·엔제로·태진 등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9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교통정보시스템(ITS) 구축 경험과 자율주행 관제센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지역 해당 사업을 따냈다.

이뿐만 아니다. LG유플러스는 관련해 다양한 지역에서 굵직한 사업을 따냈다. 예컨대 2021년 강릉에서 시작한 국내 최대규모 지능형교통체계 기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급증한 교통정체, 불법주차 등 교통문제를 ITS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을 벌였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자율주행 도로면 청소차 시범운행 사업도 품에 안았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자율주행 차량의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맡았다.

전기 트럭을 개조해 만든 청소차가 신제주권역(12㎞)과 첨단 권역(4.8㎞)에서 매일 1회씩 두 차례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먼지·낙엽·쓰레기를 치운다.

지난해 9월부터는 엔제로와 협업해 경기도 화성시 '자율주행 리빙랩'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자율주행 범부처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과 공공서비스를 도시 공간에서 통합 실증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곳 전기차 인프라 등 일부 설비를 손보고 있다.

해당 사업은 화성시 남양읍, 새솔동, 송산면, 마도면 일대 서부권에 도시단위로 조성되며 구역 30㎢, 노선(연장) 140㎞로 국내 최대 규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자체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공고한 전라북도 인산시 자율주행버스 인프라 부문 사업은 SK텔레콤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LG유플러스 역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지역에 뛰어들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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