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ON 소개···업무 자동화·AI 대응 체계 도입AI 에이전트로 서비스 품질·트래픽 변동 대응그룹 역량으로 로봇 고도화···외부 협업도 시사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는 네트워크 부문 플랫폼을 만들고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현재 약 290여대 로봇이 전사 과업을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행사에서 네트워크 운영 전 과정(장애·트래픽·무선망 최적화·국사 관리)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자율 운영 네트워크 핵심 플랫폼 'AION(Artificial Intelligence Orchestration Nexus, 에이아이온)'도 함께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에이아이온을 활용해 반복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선제 대응 체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에이아이온 도입 이후 모바일 고객 품질 불만 접수 건수는 70%, 홈 고객 품질 불만 접수 건수는 56% 감소한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박성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 AX그룹장(상무)은 "장비, 회선 쪽 문제로 고객 불편을 야기했을 경우 장비 쪽에서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데이터 기반으로 선제 대응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람이 알람을 확인하고 대처하는 방식이 아닌, AI가 이상 징후를 감지해 영향 범위 및 조치 방안을 판단하고 원격 처리 또는 현장 출동 요청까지 해내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서비스 품질 탐지 ▲트래픽 변동에 대응 등에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에이전트 등 로봇 개발과 관련해서는 LG그룹 계열사와 협력 중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선행 개발 담당은 "유봇의 경우 LG그룹의 많은 역량이 집결된 결과물"이라며 "LG AI 연구원의 엑사원을 활용했고 자회사인 베어로보틱스와 협력해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로봇을 보여준다기보다는 현장에서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적용하느냐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성을 확보한 상황에서 차기 모델로의 진화를 생각하고 있고 이 역시 LG그룹 계열사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부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상헌 담당은 "LG 계열사 역량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고, AI 관련해서는 국내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있기에 국내 생태계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글로벌 통신산업 협회 TM포럼(TM Forum)이 실시한 네트워크 자동화 성숙도 평가에서, 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Access 장애관리' 영역에서 최고 레벨 4.0에 근접한 레벨 3.8을 획득했다.
레벨4는 인지부터 조치까지 전반적인 작업이 자동화된 수준을 말한다. 사람은 감독 역할만 하는 식의 운영이 가능한 영역을 일컫는다.
네트워크 완전 자동화 시점과 관련해 권 부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지 레벨2냐 5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AI가 굉장히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겠지만, 상용화 문제는 보수적으로, 고객 관점에서 판단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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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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