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 월요일

  • 서울 21℃

  • 인천 22℃

  • 백령 23℃

  • 춘천 20℃

  • 강릉 20℃

  • 청주 21℃

  • 수원 21℃

  • 안동 22℃

  • 울릉도 21℃

  • 독도 21℃

  • 대전 22℃

  • 전주 22℃

  • 광주 24℃

  • 목포 23℃

  • 여수 25℃

  • 대구 22℃

  • 울산 19℃

  • 창원 23℃

  • 부산 21℃

  • 제주 24℃

유통·바이오 온코닉,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신개념 합성치사 전략 주목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온코닉,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신개념 합성치사 전략 주목

등록 2025.07.14 15:56

현정인

  기자

공유

AI한입뉴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온코닉테라퓨틱스,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에 이어 항암 신약 개발 집중

합성치사 기전 활용해 신개념 표적항암제 연구 본격화

주요 파이프라인

PARP/TNKS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네수파립' 개발 속도 가장 빠름

췌장암, 자궁내막암 임상 1b/2상, 2상 진행 중

췌장암·위암 등 희귀의약품 지정 획득

OCNR-100, 101/102, 200, 300 등 DDR계통 이중표적항암제도 연구 중

합성치사란?

서로 보완하는 두 유전자가 동시에 손상되면 세포 사멸 유도

이 원리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표적항암제 개발 가능

임상 2상 진입과 기술수출 동시 모색내성 극복 DDR 계통 신약 개발 추진암세포 선택적 사멸 유도 목표

온코닉,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신개념 합성치사 전략 주목 기사의 사진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에 이어 항암 신약 개발에 몰두한다. 항암제 개발에선 후발주자지만 '합성치사'라는 접근법으로 신개념 표적항암제 연구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합성치사 유발 DNA 손상 복구 저해기전 이중표적항암제 '네수파립'과 합성치사 DDR 계통 항암신약 이중표적항암제 ▲OCNR-100 ▲OCNR-101/102 ▲OCNR-200 ▲OCNR-300 등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들을 연구 중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합성치사 기전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합성치사란 서로 보완적 기능을 하는 두 유전자가 동시에 기능을 상실할 때 사멸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에선 세포 내의 DNA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복구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상호 보완하는 두 유전자가 동시에 손상되면 세포는 합성치사에 의해 죽게 된다.

이러한 원리는 항암 신약 개발에 적용 가능하다. 암세포의 경우 이미 유전자가 손상을 입은 사례가 상당히 많다. 따라서 유전자와 합성치사 관계에 있는 유전자를 억제할 경우 암세포만 죽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암세포 발생 기전은 규명됐지만 타깃 억제가 어려웠던 경우 합성치사 기반으로 새로운 치료도 시도할 수 있는 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러한 합성치사의 특징을 살려 항암 신약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PARP/TNKS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이다. 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이며 TNKS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필요한 윈드(Wnt)와 베타 카테닌 신호 경로를 조절하는 효소다. 이 둘을 억제하면 암세포의 사멸 유도와 증식을 억제할 수 있게 된다.

네수파립은 췌장암과 자궁내막암을 대상으로 각각 국내 임상 1b/2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췌장암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3월에는 FDA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을 대상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유방암·위암·난소암의 경우 현재 국내 2상 추진 검토 중이다.

이외에 합성치사 DNA 손상반응(DDR계통)의 항암신약 이중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으로 ▲OCNR-100 ▲OCNR-101/102 ▲OCNR-200 ▲OCNR-3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DNA 손상반응은 약물 효력 약화와 내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따라서 온코닉 측은 DDR계통 후보물질을 기존 PARP 계통 항암제의 내성환자 대상으로 사용하거나 PARP 항암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타깃 항암 신약으로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DDR계통 파이프라인들은 합성치사와 면역세포활성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는 이중표적항암제로 개발하겠다는 게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계획이다. 현재는 후보물질·선도물질 도출 등 초기 단계이며, 임상 2상 종료 후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측은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신약연구소와 병원의 연계 연구를 통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다수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