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확대···3220선 회복

반도체·운송장비주 강세 보이며 증시 주도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오름세로 마감

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관련주 및 운송장비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영업일 기준 4일 만에 1%대 상승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189.91) 대비 1.08%(34.46포인트) 오른 3224.3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물가지수 안정화에 따른 해외증시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63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610억원, 기관은 8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강세로 마감했다. 의료·정밀기기(2.8%), 전기·가스(2.0%), 제약(1.9%), 운송장비·부품(1.8%)의 상승폭이 컸으며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5178억원, 건설 329억원, 제약 324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3.35%),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1.86%), 삼성전자우(1.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7%), 현대차(1.41%), KB금융(0.44%), 두산에너빌리티(1.53%), HD현대중공업(2.52%)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807.19) 대비 0.86%(6.91포인트) 오른 814.1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1억원, 기관은 2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2.8%), 제약(2.7%), 비금속(1.9%) 부문에서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3.34%), 에코프로비엠(1.26%), 펩트론(14.24%), 에코프로(0.18%), 리가켐바이오(5.34%), HLB(2.20%), 에이비엘바이오(5.70%), 삼천당제약(1.69%)은 상승했다. 이어 파마리서치(-0.60%), 레인보우로보틱스(-0.7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9.9원) 대비 8.2원 내린 1381.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