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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우려↑··· 은행 고정금리 비중 40% 돌파

금리인상 우려↑··· 은행 고정금리 비중 40% 돌파

등록 2016.12.11 10:52

수정 2016.12.11 10:59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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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대출 금리 상승을 우려한 대출자들의 고정금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11월말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41.3~45.8% 수준을 유지했다. 5대 대형은행 가운데 아직 11월 데이터를 산출하지 못한 KB국민은행도 이미 10월말 기준 고정금리 비중이 4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고정금리(5년물 혼합) 상품은 변동금리 상품보다 평균 0.5%포인트 가량(최저금리) 금리가 높다. 하지만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변동성 확대를 우려한 대출자들의 수요도 증가한 것이다.

앞서 정부당국은 올해 시중은행의 고정금리 비중 목표치를 40%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고정금리 비율이 급격히 확대됐다.

한편 은행별로는 KEB하나은행이 11월말 고정금리비중 45.8%로 시장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연초 36.8%에서 11월말 44.1%로 7.3%포인트 급증했고, 신한은행 역시 4.7%인트 증가해 지난달 말 41.3%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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