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금리 연 2.89%···0.09%p 상승전체 가계대출금리 3%넘어···3.08%
2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가중평균 기준)는 연 2.89%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가계부채의 급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적인 대출 옥죄기 정책을 펼침에 따라 은행이 대출심사를 깐깐하게 하는 과정에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7월 2.66%로 하락했으나 8월 2.70%로 오른 이후 3개월 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함께 은행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10월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3.08%로 전월에 비해 0.05%포인트 올랐다.
이와 함께 기업대출금리도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금리는 3.3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대기업은 3.02%, 중소기업은 3.61%로 모두 0.0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 수신금리 역시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오른 1.41%였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하거나 전월수준을 유지했으며 대출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0.02%포인트, 대출금리는 0.05%포인트 각각 내렸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전월수준을 유지했으며 대출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경우 예금금리는 전월수준이었으며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내려갔다.
끝으로 새마을금고의 경우 예금금리는 0.02%포인트 올랐으며 대출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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